“10명이 수비해도 또 대패할 거야!” 日 만나는 중국 오열...0-7 참사 설욕 가능한가

김아인 기자 2024. 11. 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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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과의 재대결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죽음의 조'에 속한 중국은 지난 9월 1차전에서 일본 원정을 떠났고 0-7 대참사의 결과를 받았다.

홈에서 일본을 맞이하는 중국은 지난 1차전 0-7 대참사 만회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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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중국은 일본과의 재대결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중국은 2승 3패로 4위, 일본은 4승 1무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차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 중국은 3차 예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죽음의 조'에 속한 중국은 지난 9월 1차전에서 일본 원정을 떠났고 0-7 대참사의 결과를 받았다. 중국 '소후 닷컴'은 “일본전은 중국 축구사에 기록될 수 있는 굴욕적인 패배라고 할 수 있다”고 탄식했다. 중국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연달아 패했고, 최약체인 '130위' 인도네시아에 간신히 2-1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5차전 바레인을 상대로도 기적 같은 승리를 얻었다. 전반 동안 양 팀 모두 탐색전을 펼치다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도 0-0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승부는 후반 막바지가 되어서야 결정됐다. 중국은 후반 42분 바레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추가시간 1분 장 위닝의 극장골이 터졌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경기는 중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진=소후 닷컴

이로써 4위에 오른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불태울 수 있게 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 티켓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은 8.5장을 확보했다. 각 조마다 2위까지 본선으로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을 결정한다. 2위 호주, 3위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승점 6점으로 같기에 얼마든지 남은 일정 동안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다만 다음 6차전은 어두운 전망이다. 홈에서 일본을 맞이하는 중국은 지난 1차전 0-7 대참사 만회가 절실하다. 당시 엔도 와타루,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이토 준야, 우에다 마에다, 쿠보 타케후사 등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A매치 8승 1무를 거두고 있는 막강한 일본을 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부전승을 거둔 북한 원정을 제외하면 A매치 8경기에서 무려 30골을 몰아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매체 '즈보바'는 “일본 대표팀은 미토마, 미나미노, 쿠보, 엔도 등의 3-4-2-1 포메이션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지난 인도네시아전에서 로테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4-0 대승한 일본이 중국전에도 같은 라인업을 꺼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내용을 접한 중국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중국 팬들은 “너무 강해”, “불행하게도 대처할 방법이 정말로 없다”, “솔직히 이 라인업에 중국이 무승부를 거두는 건 너무 어렵고, 3골 이상 내주지 않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백6를 쓰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또 졌다”, “텐백을 써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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