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실종' 금성호 수색 12일차…"해군 ROV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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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금성호 선원 주간 수색에 돌입했다.
앞서 해경은 전날 밤 함선 10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실종 선원들은 찾지 못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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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V, 오전 10시 사고 해역 복귀 예정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등 구조세력은 이날 금성호 선원 주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은 함선 28척(해경 21척, 관공선 5척, 군 2척)과 항공기 6대(해경 3대, 경찰 1대, 군 2대)가 가로 155㎞·세로 74㎞에 걸쳐 진행된다. 유관기관 300여명은 해안가를 수색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 기상은 북서풍 초속 7~9m, 파고 2~2.5m, 시정 4.8㎞로 좋지 않은 편이다.
해경은 기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해군 수중무인탐사기(ROV)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ROV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전날 밤 함선 10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실종 선원들은 찾지 못했다.
수색 12일차, 금성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4명이다. 10명의 선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조업할 양을 한 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량의 몇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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