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마사히코X계은숙, 37년 만에 재회

2024. 11. 19. 08: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톱텐쇼’ 마사히코X계은숙, 37년 만에 재회 (사진: MBN)

‘한일톱텐쇼’가 80년대 한국과 일본의 레전드 스타인 콘도 마사히코, 계은숙과 함께하는 ‘2024 한일가합전’으로 월요일 밤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18일(월) 9시 2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26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3.5%, 전국 시청률 3.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일톱텐쇼’를 통해 무려 37년 만에 재회한 일본의 전설적인 아이돌 콘도 마사히코와 한일 트롯 레전드 계은숙이 ‘2024 한일가합전’ 각 팀의 대장이자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의 소개와 함께 콘도 마사히코와 계은숙이 ‘제1회 한일가합전’ 우승기를 들고 위풍당당하게 입장했고, 두 사람은 37년 전 1988년도 홍백가합전에 함께 출연했던 각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37년 만에 다시 맞붙은 ‘한일가합전’의 각오에 대해 계은숙은 “목숨 걸고 뛰어야죠”라는 각오를 내비쳤고 콘도 마사히코는 남자의 파워를 강조하며 강렬한 기세를 드러냈다. 콘도 마사히코가 자신의 명곡 ‘어리석은 자’ 스페셜 무대로 열기를 뜨겁게 타오르게 만든 가운데 MC 대성은 ‘한일가합전’ 각 대결마다 개별 점수가 책정되고, 개별 점수를 팀별로 합산,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고 알려 긴장감을 드리웠다.

첫 번째 명품 목소리로 재탄생되는 ‘히든 명곡 대결’에서는 홍팀의 별사랑, 나츠코와 청팀의 마이진이 나섰고, 마이진은 ‘떠날 수 없는 당신’으로 멋짐을 과시하며 콘도와 계은숙에게 귀를 울린다는 칭찬을 받았다. 별사랑과 나츠코는 ‘못 잊겠어요’로 짙은 호소력의 무대를 완성, 계은숙으로부터 “한국 가수와 일본 가수가 같이 한국말로 노래해 감동했다”라는 칭찬과 더불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퍼포먼스 대결’에서는 청팀 박현호와 홍팀 아이코가 등판했고, 아이코는 박현호의 그녀인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선곡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아이코는 ‘티키타카’를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댄스로 선보였지만, 은가은과의 열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민 연하남’ 박현호가 ‘누나가 딱이야’로 강렬한 댄스를 선보이며 결국 승점을 얻었다.

‘혼성 듀엣 대결’에서는 최고의 남녀 조합 세 쌍이 격돌했다. 이전 듀엣에서 목소리 합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던 박민수와 아키는 ‘동반자’로 나섰고, 얌전했던 아키가 춤을 추는 대반전의 무대를 만들었다. 첫 호흡을 맞춘 신성과 미라이는 살랑거리는 댄스와 순도 높은 구성진 바이브로 ‘99.9’ 무대를 완성했다. 믿고 듣는 ‘진진 남매’ 전유진과 손태진은 ‘짝짝꿍짝’으로 깜찍한 손바닥 맞춤 안무를 더해 흥을 최고치로 이끌어내는 도파민 분출 무대를 꾸민 후 승리를 가져갔다.

“작은 고추가 맵다”를 보여준 ‘막대 대결’에서는 홍팀 김다현과 청팀 김태웅이 등장했다. 김태웅은 1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호소력이 짙은 ‘거문고야’를 탄생시켜 콘도로부터 “이 안에 아저씨 들어가 있나? 그 정도로 야무지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황금 막내 김다현은 ‘옥경이’를 선곡해 눈빛부터 180도 뒤바뀐 채 애절한 감정선은 물론, 남자 댄서와의 듀엣 댄스까지 소화하며 수상자로 호명됐다.

콘도와 계은숙이 출연했던 1988년 39회 홍백가합전을 기념한 ‘어게인 1988 대결’에서는 린과 손태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손태진은 1988년 홍백가합전에서 콘도가 불렀던 ‘아아, 굿또’를, 린은 계은숙의 전성기를 이끈 히트곡 ‘참새의 눈물’을 선곡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린이 노래를 부르던 중 계은숙이 무대 위로 나가 ‘즉흥 듀엣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했다. 손태진은 ‘아아, 굿또’로 파워풀한 보컬을 터트렸고, 콘도와 카리스마 넘치는 즉흥 기타 퍼포먼스로 멋진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각 팀 대장의 노래로 맞붙은 대결에서는 홍팀 전유진과 청팀 미라이가 출격했다. 전유진은 계은숙의 ‘비의 초상’을 선택해 절절한 감성과 매력적인 목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였다. 미라이는 일본가요대상 대상 수상곡인 콘도의 ‘울어보면 되잖아’로 박력 있는 강한 남성미를 분출해내며 대반전을 선사, 콘도에게 “나보다 멋있었다”라는 극찬을 들으며 승점을 챙겼다.

아키와 박민수의 ‘오누이 대결’에서는 아키가 등장할 때부터 “나는 어떡하라구!”라며 박민수와의 대결에 분노를 터트려 웃음을 일으켰다. 아키가 ‘새타령’을 ‘꺾기 천재’다운 맛깔스런 창법으로 구사해 어깨춤을 이끌었지만, 박민수는 ‘그 여자의 마스카라’로 구성진 가창력을 터트려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콘도 마사히코와 전유진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콘도의 ‘노을의 노래’를 듀엣으로 가창해 세대와 국가를 뛰어넘는 뭉클한 울림의 장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히트 명곡 대결’에는 홍팀 리에와 청팀 신성이 무대에 올랐고, 리에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쓸쓸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아름다운 보이스로 열창했다. 신성은 ‘물레방아 도는데’를 정통 트롯의 구슬픈 감정과 깊고 매끄러운 가창으로 선보였지만 리에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레전드 헌정곡 대결’에는 마코토와 미유, 손태진, 박현호, 박민수 그리고 마이진이 격돌했다. 마코토와 미유는 ‘하니하니’로 통통 튀는 퍼포먼스와 귀엽고 섹시한 매력을 모두 쏟아부으며 러블리 환호를 터지게 했다. 마이진과 손태진, 박현호, 박민수는 콘도의 신청곡인 ‘Y.M.C.A’를 활력 넘치고 유쾌한 역대급 콩트로 꾸몄고, 콘도와 계은숙에게 ‘영맨’을 외치게 만들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무대를 성공시켜 승리를 얻었다. 

점수 합산 결과 홍팀 689점, 청팀 688점으로 ‘2024 한일가합전’ 우승은 계은숙의 홍팀이 승리, 영광의 우승기를 전달받았다. 계은숙은 “너무 즐겁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라며 함께 한 소감으로 기쁨을 표했다.

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송’ 투표는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가 가능하다.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창을 클릭한 후 투표 화면을 누르면 된다. 

박지혜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