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21차 IDA 기여금 2600억 증액 약속… “수원국서 공여국 전환한 韓 위상 보여줘”

윤희훈 기자 2024. 11.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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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개발협회(IDA)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45%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9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의 IDA 지분 확대와 함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지분율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21차 최종회의는 I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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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에 참여한 G20 각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개발협회(IDA)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45%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9일 밝혔다.

IDA(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는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장기·저리 양허성 차관이나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세계은행(WB) 산하 기구다.

윤 대통령이 공여하기로 약속한 액수는 8456억원으로 지난 2021년 이뤄진 IDA 제20차 재원보충 기여금(5848억원) 대비 약 2608억원 증가한 규모다.

IDA는 통상 3년마다 재원을 보충한다. 회원국은 다음달 5~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에서 자국의 기여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우리나라의 선제적 기여 확대 발표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의 적극적인 재원보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한국의 IDA 지분 확대와 함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지분율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21차 최종회의는 I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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