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美대학 유학생 출신국서 中 제치고 1위

김송이 기자 2024. 11.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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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유학생 수가 전체 국적별 분류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동안 미국 유학생 수에서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을 앞지른 것이다.

미국 유학생중 인도 출신이 중국 출신보다 많은 것은 2008∼2009학년도 이후 이번이 1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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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하는 인도 유학생 수가 전체 국적별 분류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동안 미국 유학생 수에서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을 앞지른 것이다.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교정. / 연합뉴스

18일(현지 시각) 미국 국무부 교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가 발간한 ‘오픈도어’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에 미국 대학에서 유학중인 인도 출신자는 전년도 대비 약 23% 증가한 33만160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출신자는 27만7398명으로, 이전 조사 대비 약 4% 감소했다. 2022~2023학년도만 해도 중국 출신 유학생이 28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인도는 26만8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유학생중 인도 출신이 중국 출신보다 많은 것은 2008∼2009학년도 이후 이번이 15년만이다.

한국 출신자는 4만3149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출신자는 2만8998명으로 4위였다. 이어 대만·베트남·나이지리아·방글라데시·브라질·네팔 등이 각각 2% 안팎 수준으로 다음 그룹을 형성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학생 및 학자들이 미국 국경에서 입국이 거부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 관리들이 국가 안보 문제로 인해 특정 분야에서 인도인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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