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회 도전…만장일치 가능할까

서장원 기자 2024. 11. 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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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1)가 MLB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한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각)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들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75%의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관건은 만장일치 여부"라고 밝혔다.

아울러 MLB닷컴은 이치로와 함께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CC 사바시아 역시 입회가 유력한 선수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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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MVP 출신…은퇴 후 첫 도전
내년 1월 1일까지 투표…1월 22일 결과 발표
스즈키 이치로.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 야구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1)가 MLB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한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각)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들을 소개했다.

MLB 명예의 전당은 10시즌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기회는 총 10차례이며 매년 5% 이상 득표해야 탈락하더라도 다음 연도에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총 1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치로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던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한 뒤 MLB 무대를 평정했다.

데뷔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치로는 200안타 시즌을 10차례 만들었다. 올스타 선정 10회, 골드글러브 수상 10회도 기록했다.

2004년엔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MLB에서만 통산 3089안타를 때리는 등 '안타 기계'로 활약했다.

19년 동안 MLB에서 뛴 이치로는 46세인 2019년 은퇴했다.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57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75%의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관건은 만장일치 여부"라고 밝혔다.

역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 중 만장일치를 받은 선수는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아울러 MLB닷컴은 이치로와 함께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CC 사바시아 역시 입회가 유력한 선수로 전망했다.

이치로와 사바시아 외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살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언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핸리 라미레스,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이 입회에 도전한다.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들은 내년 1월 1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1월 22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선출된 후보는 7월 28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2025년 입회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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