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금통위원 “금융권, 기후변화 대응 위해 탄소저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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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융사를 향해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19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제41차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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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융사를 향해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19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제41차 금융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미래 금융환경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금융권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어 “금융 당국도 기후 리스크를 분석하고 녹색대출 심사·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온실 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비중이 큰 만큼 저탄소 경제 전환 비용과 리스크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또 “팬데믹(pandemic·대유행) 이후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앙은행도 이러한 여건 변화가 금융시장 참여자,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업무 수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 사례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를 들었다. CBDC란 중앙은행이 제조·발행·유통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를 말한다.
이외에도 그는 고령화·저출생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누구나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 중앙은행, 민간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진옥동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신 SKS PE 부회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김우석 ㈜한화 사장 등 위원과 위원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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