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동대문역 에스컬레이터 화재…지하철 무정차 통과

배규빈 2024. 11. 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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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한때 4호선 상하행선 열차가 동대문역을 무정차 통과했는데요.

밤사이 인천과 군산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지하철역 입구에 소방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소방 대원들과 경찰들이 바쁘게 오가고, 곳곳에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어젯밤(18일) 9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안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박태열 /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3층 승강장에서 2층까지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상부 끝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역입니다.

내부에 이렇게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는데요.

화재로 인해 4호선 양방향 열차가 1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많은 연기가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를 들이마신 4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 측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16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식당 화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 10시쯤에는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차 1대가 불에 탔지만, 아파트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초기 진압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동대문역 #무정차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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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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