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죽의 5연승' 레이커스에 등장한 신데렐라

이규빈 2024. 11.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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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가뭄에 시달렸던 레이커스에 당돌한 신인이 등장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시즌 내내 레이커스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2023-2024시즌 레이커스의 가장 큰 문제는 3점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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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신인 가뭄에 시달렸던 레이커스에 당돌한 신인이 등장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1점 14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두 선수는 시즌 내내 레이커스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영웅은 따로 있었다. 바로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신인 달튼 크넥트였다.

주전으로 출전한 크넥트는 경기 내내 답답한 레이커스의 공격을 풀어주는 사이다 역할을 했다. 코너에서 정확한 3점슛과 과감한 골밑 돌파로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붕괴했다. 3점슛은 10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며 50%라는 고효율을 보였다. 턴오버도 없었고, 스틸도 2개나 기록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활약이었다.

크넥트의 활약은 비단 이날 경기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크넥트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최근 레이커스의 3옵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넥트는 레이커스에 굴러들어 온 행운이다.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크넥트는 예고된 스틸픽으로 뽑혔다. 크넥트는 2023-2024시즌 NCAA 대학 무대에서 평균 21.7점 4.9리바운드를 3점슛 성공률 39.7%를 기록했다.

이런 크넥트가 17순위까지 밀린 이유는 신인치고 2000년생으로 나이가 많았고, 수비에서 약점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크넥트는 완벽한 핏이었다. 2023-2024시즌 레이커스의 가장 큰 문제는 3점슛이었다. 3점슛을 만들 자원도 없었고, 전문 3점 슈터 유형의 선수도 없었다. 신임 감독 JJ 레딕도 부임하자마자 강력히 원한 선수도 클레이 탐슨이었다. 레딕 감독의 전술에 3점 슈터는 필수였다. 대학 최고의 슈터인 크넥트를 지명할 수 있게 되자, 레딕 감독은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크넥트는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식스맨 역할을 맡았고, 디안젤로 러셀이 부진으로 인해 벤치로 내려가자, 최근에는 주전으로 올라와 활약하고 있다. 식스맨과 주전, 어디에서도 크넥트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이커스 입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준수한 신인이다. 오스틴 리브스가 있지만, 리브스는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가 아닌 언드래프트 선수다. 당장 2023 NBA 드래프트에서 레이커스는 제일런 후드-쉬피노라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은 선수를 뽑았었다.

크넥트는 벌써 레이커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과연 크넥트가 시즌 끝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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