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이 슈팅 훈련에서 강혁 감독에게 한 말, “저 슈터예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점슛을 쏴 봐' 했더니 몇 개 들어가니까 자기가 슈터라고 했다(웃음)."
오전과 오후 훈련 동안 손준을 지켜본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손준도 오늘(18일) 연습을 시켰는데 운동능력은 확실히 좋다(웃음). 우리 선수들도 손준의 플레이를 못 봤다. 몸을 풀 때 하는 쓰리 라인에서 러닝 레이업을 할 때 봤더니 점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았다"며 "통역을 통해 손준에게 "점프 안 뜨냐?"고 했다(웃음). 원투 스텝으로 올라가는 점프가 높더라. 선수들도 다 놀랐다. 저도 '오~' 그랬다. 드래프트로 데뷔한 선수 중에서는 (점프가) 제일 높다고 들었다(맥스버티컬리치 353.55cm로 5cm 더 큰 하윤기와 동일). 제가 생각했던 부분인 스크린도 가드들에게 강하게 걸어주고, 잘 빠졌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손준(198.5cm, F)을 선발했다.
각 구단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나오자 박정웅(정관장)과 이근준(소노), 김보배(DB)의 선발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가스공사의 4순위부터 변수였다. 전체적인 평가에선 이대균(현대모비스)과 이민서, 김태훈(이상 SK)이 후보였다.
현재 가스공사의 색깔을 고려할 때 김태훈이 적절한 선수로 여겨졌지만, 최종 선택은 힘있는 빅맨인 손준이었다.
손준은 17일 대구로 내려와 18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보통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편이지만, 이날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서 훈련했다. 신인인 손준과 권순우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였다.
오전과 오후 훈련 동안 손준을 지켜본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손준도 오늘(18일) 연습을 시켰는데 운동능력은 확실히 좋다(웃음). 우리 선수들도 손준의 플레이를 못 봤다. 몸을 풀 때 하는 쓰리 라인에서 러닝 레이업을 할 때 봤더니 점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았다”며 “통역을 통해 손준에게 “점프 안 뜨냐?”고 했다(웃음). 원투 스텝으로 올라가는 점프가 높더라. 선수들도 다 놀랐다. 저도 ‘오~’ 그랬다. 드래프트로 데뷔한 선수 중에서는 (점프가) 제일 높다고 들었다(맥스버티컬리치 353.55cm로 5cm 더 큰 하윤기와 동일). 제가 생각했던 부분인 스크린도 가드들에게 강하게 걸어주고, 잘 빠졌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손준 선발을 만족하냐고 묻자 “투박하다는 건 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안다. 잘 깎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손준은 적극성이 좋고, 슛도 잘 들어간다. 폼은 안 들어갈 것처럼 힘을 주면서 쏜다. 그런데 수비가 없을 때 쏘는 걸 보면 조금 더 다듬으면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했다.
“오전에 어린 선수들끼리 훈련을 해보라고 하고 나가서 봤다. (손준에게) ‘3점슛을 쏴 봐’ 했더니 몇 개 들어가니까 자기가 슈터라고 했다(웃음). 3점슛을 점프슛으로 던지는데 ‘저게 들어가’하는 폼이다. 그런데 볼 줄기가 일정하다. 슛 감각은 확실하다.
성실하고, 오전, 오후, 야간으로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지금은 그런 게 필요하다. 빨리 적응하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면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우리에게 없는 색깔의 선수다. 힘이 있어서 외국선수 수비도 가능할 거 같다.”
손준은 이날 야간훈련까지 소화했다. 보통 선수들은 약 1시간 정도 야간 훈련을 하는데 손준은 권순우와 함께 이찬영 가스공사 코치와 함께 2시간 정도 소화했다.
이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건 슛 폼 교정이었다.
손준은 팀 합류 첫 날부터 훈련을 지켜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