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1골 도전' 손흥민, 오늘 득점하면 '대기록' 작성...레전드 차범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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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A매치 통산 51호 골에 도전한다.
A매치 통산 130경기 5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해 득점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대기록이 탄생한다.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A매치 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손흥민은 51호 골을 추가하면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를 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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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1호 골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기록과도 근접해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전쟁 상황으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열린다. 4승 1무로 승점 13점인 한국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팔레스타인은 2무 3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4승 1무로 순조로운 흐름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홍명보호의 첫 출항을 알린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가져갔다. 이후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으로 아시안컵 악몽을 떨쳐냈고, 잔디 문제로 용인에서 열린 이라크전도 3-2로 이기면서 B조 단독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4일엔 FIFA 랭킹 135위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부상 이후 오랜만에 '캡틴' 손흥민이 돌아온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0호 골이었다.
전반전은 2-0으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를 내줄 뻔하기도 했다. 후반 15분 다함이 만회골을 넣으면서 쿠웨이트가 추격을 시작했다. 1점 차로 자칫 흔들릴 수 있었지만, 손흥민 대신 교체로 들어온 배준호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이 3-1 승리를 거뒀다.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다시 만난다.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0-0으로 비겼던 1차전 설욕을 다짐한다. 홍명보호 첫 출항이었던 팔레스타인전은 선수단의 호흡을 맞춰 보기에 부족한 시간이 있었고 경기장의 심각한 잔디 손상으로 경기력에도 영향을 받았다.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 장신 선수들에게 되려 위협적인 헤더로 득점을 허용할 뻔한 위기도 있었다. 한국이 팔레스타인을 꺾으면 A매치 5연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욱 가까워진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중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공식전 6경기 결장했던 손흥민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지난 쿠웨이트전은 64분을 소화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관리를 잘 해주셔서 가능했다. 다음 경기는 100%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A매치 통산 130경기 5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해 득점에 성공한다면 또 하나의 대기록이 탄생한다.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A매치 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손흥민은 51호 골을 추가하면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를 달리게 된다. 1위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 기록까지도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3차 예선 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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