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합류' 양민혁,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 받을 수 있다…포지션 경쟁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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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두고 있는 양민혁이 공격진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가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라며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오도베르의 부상과 함께 관심이 쏠리는 건 양민혁의 조기 합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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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두고 있는 양민혁이 공격진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출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가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라며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오도베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장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트루아로 이적해 32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엔 번리 유니폼을 입은 뒤 33경기 5골 3도움을 만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번리에서 뛸 것으로 보였지만 돌연 토트넘이 오도베르를 영입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하다고 알려진 기자들조차 알지 못하는 깜짝 영입이었다. 토트넘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활약이 미미했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급기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도베르의 부상과 함께 관심이 쏠리는 건 양민혁의 조기 합류다. 양민혁은 K리그 최고의 유망주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37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K리그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에서 유럽에 직행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건 2023년 전북 현대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이었다. 당시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였다. 양민혁의 이적료는 최소 44억 원이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맞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계획이 바뀌었다. 토트넘을 전담 취재하는 영국 '풋볼 런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기존 입단일인 1월 1일보다 일찍 합류해 적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 공격진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이 이유다. 양민혁은 1월에 바로 투입되기보다 새로운 구단과 문화에 적응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경쟁자로 꼽히는 오도베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도베르뿐만 아니라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티모 베르너 등도 몸 상태 이슈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상보다 양민혁이 빠르게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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