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돈 박형준 시장, 후반기 공공기관장 물갈이

조정호 2024. 11. 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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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몇몇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을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내정됐다.

신 사장 후보자는 오는 22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능력과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받고 나서 이르면 내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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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사·관광공사·문화재단·영화의전당 수장 교체
부산시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몇몇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을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이 내정됐다.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경기도시공사 사장 출신인 김용학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5일 퇴임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 사장 후보자는 오는 22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능력과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받고 나서 이르면 내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자는 행정고시 37기 출신으로 복지건강국장, 미래산업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관광공사도 사장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오는 29일까지 제6대 사장 공모를 한다.

동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인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025년 1월 17일 종료된다.

부산시는 해외관광객 300만명 시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관광마이스 산업 육성 등 시정 핵심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 적임자를 찾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부산문화재단, 영화의전당 등도 임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다.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모두 내년 1월 중에 임기가 만료된다. 부산환경공단은 19일까지 응시서류를 접수하고 후보자를 대상으로 내달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한다.

부산문화재단과 영화의전당도 현재 서류 접수 등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면, 부산시장이 최종 1명을 선정해 임명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각계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공정한 공모 절차를 거쳐 해당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하는 인물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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