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또 베이루트 폭격…미국 중동 특사 휴전 논의

김개형 2024. 11. 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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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또 공습해 4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특사가 레바논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 맞은 건물 앞에 구급차가 출동했습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며 부상자들을 옮깁니다.

[하디 알 바이크/주민 : "친구와 여기 서 있었는데 갑자기 카페 안에서 로켓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친구와 저는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중부 주거 지역을 공습해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공습 받은 지역이 크게 파괴됐고, 최근 피란민이 많이 몰린 지역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곳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레바논 내 군사시설물 200여 곳을 공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현지 시각 19일 레바논을 방문합니다.

호치스타인 미 백악관 선임고문은 레바논 의회 관계자를 만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주제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 의회는 지난주 미국이 전달한 휴전 협상안 초안을 검토 중입니다.

초안에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지상전 종식을 위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안보리의 결의를 감독하는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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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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