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헬스토리] 요즘 핫한 아이템 ‘효소`가 뭐길래?’…소화불량과 장 건강까지

강민성 2024. 11. 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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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소화불량은 더 이상 낯선 증상이 아니다. 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배가 불편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미 소화불량이 만성화 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소화불량을 개선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을 통해 가스를 배출하면서 일시적인 편안함을 느끼지만, 이는 실제로 소화를 돕는 것이 아니다. 탄산음료에 포함된 가스는 단지 위에서 공기를 방출하는 것일 뿐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없다. 오히려 탄산음료는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소화불량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최근 효소를 보충해 소화불량부터 장 기능 개선에 신경 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그렇다면 효소는 어떻게 소화불량을 해결할 수 있을까? 효소는 말 그대로 '소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체의 모든 생리적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분자인 효소는 '생명의 불꽃'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속에서 소화, 흡수, 분해, 배출 등 거의 모든 대사 활동에 관여한다. 소화효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우리 몸이 이를 흡수할 수 있도록 돕고, 대사효소는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활용하여 각종 신진대사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소화효소가 부족해지면 대사효소를 끌어다 쓰게 되고 이는 곧 장건강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 효소 생산량 및 보유량은 떨어지게 된다. 특히 소화효소는 과도한 지방과 탄수화물, 당분 섭취 및 잦은 음주와 같은 잘못된 식습관의 영향을 받을 경우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몸 속 소화효소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체내 효소를 보충하고 일정량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소화불량, 장건강 개선의 근본적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소화효소 부족으로 인해 겪는 다양한 현상은 일상생활 자체를 불편하게 만든다. 이미 소화효소를 생성하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효소를 보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곡물과 효소를 배합한 효소식품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고대곡물 파로와 효소가 배합된 파로효소는 소화효소의 활성도를 높여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불량·장 기능의 저하가 개선되면 불필요한 대사 노폐물도 제대로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파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그중에서 아라비노자일란이라는 성분이 장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아라비노자일란을 효소로 발효했을 때 효소와의 시너지 작용을 통해 생물학적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발효 시 이 성분은 2.7배나 증가한다. 이에 따라 파로효소를 섭취하면 장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효소는 단순히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 건강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효소가 부족하면 체내 대사활동과 건강 전반에 걸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효소를 늦기 전에 제대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효소라는 단어가 단순한 유행어나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효소를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나가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곁들이고,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잦음 음주 자제, 식후 30분간 걷기 등 생활습관의 변화도 중요하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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