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울(Seoul), 야잔 알아랍!" 요르단 현장서 들려온 반가운 이름…"He is the best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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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반가운 이름이 들려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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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요르단(암만)] 배웅기 기자= 뜻밖의 반가운 이름이 들려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팔레스타인전을 하루 앞두고 요르단 입성 후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경기 다음 날인 20일 기점으로 대부분 해외파가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며, 21일 K리거를 비롯한 본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훈련은 약 15분 남짓 취재진에게 공개된 가운데 요르단 기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한 요르단 기자는 "요르단에 팔레스타인 교민이 매우 많이 산다. 사이가 좋은 편이다. 아무리 전력이 좋은 한국이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과) 함께 월드컵에 가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국 리그(K리그)에도 요르단 선수가 뛰고 있다. 세오울(Seoul, FC서울), 야잔 알아랍(28)"이라며 "그는 매우 뛰어난 수비수다. 베스트 플레이어(Best Player) 세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야잔 알아랍,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 HSC), 야잔 알나이마트(알 아라비 SC)"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모든 선수를 다 안다며 특히 야잔 알아랍은 K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화답하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요르단 기자와 동행한 영상 촬영 스태프는 자신 또한 요르단 출신이라며 "내일(19일) 경기장은 팔레스타인 교민 반, 요르단인 반으로 들어찰 것"이라며 요르단의 3차 예선 일정을 줄줄이 읊더니 "내년 한국과 경기가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여름 무아이다르 SC를 떠나 K리그 무대 도전장을 내민 야잔은 뒷문 불안에 시달리던 서울에 한 줄기 빛이 됐다. 이번 시즌 내내 중위권을 전전하던 서울은 강현무와 야잔이 가세한 이래 정상궤도에 올랐고, 김기동 감독 체제하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에서는 '요르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불린다. 야잔은 2017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 통산 54경기를 소화했으며, 올 초 요르단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견인하는 등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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