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라커룸에 등장한 빔프로젝터…어떤 용도일까?

청주/홍성한 2024. 11. 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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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는 영상이 인식하기 좋아."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빔프로젝터를 볼 수 있다?18일 청주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하 감독은 "경기 중 우리가 플레이했던 영상을 들어와서 빔프로젝터를 통해 곧바로 다시 볼 수 있다. 전력 분석이 영상을 직접 보내준다. 다만, 시간상 많은 편집은 불가능하다. 들어온 영상을 통해 약속된 스위치 수비가 안 된 장면 등을 선수들이 다시 인지하고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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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말보다는 영상이 인식하기 좋아."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빔프로젝터를 볼 수 있다?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는 라커룸에서 진행된다. 이날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삼성생명이 사용하고 있는 원정 라커룸에서 때아닌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하상윤 감독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하 감독은 "경기 중 우리가 플레이했던 영상을 들어와서 빔프로젝터를 통해 곧바로 다시 볼 수 있다. 전력 분석이 영상을 직접 보내준다. 다만, 시간상 많은 편집은 불가능하다. 들어온 영상을 통해 약속된 스위치 수비가 안 된 장면 등을 선수들이 다시 인지하고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보다는 영상을 틀어주면 선수들이 더 인식하기 쉬울 것이다. 1분도 걸리지 않는다. 많이 봐봤자. 일본 팀들도 그렇고, 미국 팀들 역시 뒤쪽에서 바로바로 전자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여주더라.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빔프로젝터를 통해 보고 나가는 선수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배혜윤은 "우리한테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전반전에 실수했던 부분을 영상으로 보고 나간다. '아 저 순간에 슛을 허용했구나'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래서였을까. 이날 삼성생명은 KB스타즈를 상대로 63-46, 완승을 거두고 개막 4연패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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