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후 ‘反트럼프’ 격론의 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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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계냐, 보호무역 장벽이냐".
'보호무역주의'와 '기후위기'는 과장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여파로 이번 G20 정상회의가 트럼피즘(트럼프주의)에 반대하는 격론의 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자유무역과 기후위기라는 반(反)트럼프 가치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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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국·국제기구 15곳 ‘최대 규모’
‘보호무역주의’ 트럼프 당선 여파
주요 의제 공동성명 채택 불투명
尹, 남아공·印尼·멕시코 정상회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8∼19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보호무역주의’와 ‘기후위기’는 과장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여파로 이번 G20 정상회의가 트럼피즘(트럼프주의)에 반대하는 격론의 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자유무역과 기후위기라는 반(反)트럼프 가치라는 점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외에도 영국·독일·프랑스·인도 등 회원국 21개국(유럽연합, 아프리카연합 포함), 스페인·아랍에미리트 등 초청국 17개국, 유엔·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세계무역기구(WTO)·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 15곳의 정상이 총출동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실제 의장국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역점을 둔 ‘글로벌 부유세’ 도입은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의 반대로 무산될 공산이 크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회원국들은 페루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마추픽추 선언문’을 채택해 자유무역 지지를 재확인했지만, 유럽 주요국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선 트럼프 변수가 더 커졌다는 평가다.
리우데자네이루=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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