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주민에 맞춤형 건축 자문

건축 관련 자문 제공…관련 법규, 절차, 금융지원 등
시범사업지 3곳서 건축 희망하는 주민 대상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내 건축을 계획·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내 건축을 계획·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각종 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의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곳에서 주택 정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휴먼타운 2.0 건축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건축 관련 법규·절차 진행, 금융지원 등 휴머네이터(전문가)의 자문을 제공한다.

자문은 서울시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에서 주민과 관할 자치구의 협의를 거쳐 요청된 전문가를 1대 1로 파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건축·세무 등 건축기획부터 건축허가 신청 전까지 사업성 검토, 건축 관련 법규,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지원 등의 상담이 제공된다.

시는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30억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대해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도 지원한다.

모집은 다음 달 4일까지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를 포함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3개소 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상으로 시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관할 자치구 주민센터 게시판과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자문 후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난달 공모로 선정된 중구 회현동1가 164번지 등 휴먼타운 2.0 사업대상 후보지 10개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적극적 지원과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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