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BTS 진, 완전체 아닌 솔로도 ‘해피’하다 [SS뮤직]

정하은 2024.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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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을 위한 행복전도사를 자처했다.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낸 첫 솔로 앨범 ‘해피’가 진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덕분인지, 그야말로 ‘해피’한 결과물들로 이어지고 있다.

진이 지난 15일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매하고 월드클래스 팬 사랑 면모를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앞서 팬들이 직접 추천한 예능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고 “팬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기 때문에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제 일이다”라고 언급하는 등 ‘아미(공식 팬덤명) 바라기’ 모멘트를 자랑했다.

그는 앨범 바로 다음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열고 아미를 만났다. 앞서 진은 전역 후 첫 일정으로 ‘2024 FESTA’(팀 데뷔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선택,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열린 팬 쇼케이스에서 그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를 비롯해 신보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선보였다. 양일간 3800석 규모로 ‘월드스타’ 진에게는 다소 작은 규모였지만, 진은 직접 사회와 프레젠테이션까지 도맡으며 팬들에게 앨범을 소개하고 Q&A 시간도 가지며 소통했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


진이 이날 공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행복’과 ‘아미’였다. 진의 솔로 앨범 ‘해피’는 그에게 중요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진이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는 반드시 아미가 있었다. 진은 “아미를 직접 만날 날을 기다려왔다”며 “저의 첫 솔로 앨범을 아미에게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아미를 위해 만든 앨범인 만큼 오늘도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진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해피’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로 포문을 연 뒤 수록곡 ‘네게 닿을 때까지’ ‘그리움에’ ‘어나더레벨’ ‘아이 윌 비 데어’ 등의 무대를 연이어 공개했다. 진은 “군대를 들어가자마자 아미가 너무 보고 싶었다. 무대가 그립더라. 그 그리움의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며 수록곡 ‘그리움에’를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진의 팬사랑은 계속된다.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이색 팬사인회를 연다. 롯데월드 개장 전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진과 팬들이 한명씩 회전목마를 타면서 이벤트가 진행되며,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이 추가 증정된다. 신보 ‘해피’ 메인 콘셉트인 ‘행복’과 어울리는 장소인 회전목마에서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는 진의 의견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


진은 현재 음악차트 성적도 ‘해피’하다. 진의 신보는 발매 하루 만에 전작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넘겼다. 지난 16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해피’는 발매 첫날인 15일 84만 5690장 팔리며 일간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진이 발표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의 초동(77만 126장)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러닝 와일드’는 발표 당일(15일) 493만 회 이상 스트리밍 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8위로 진입했다. 이는 진의 솔로곡 기준 최고 성적이다. 진은 지난 달 25일 발표한 선공개 곡 ‘아이 윌 비 데어’(9위)로 본인의 솔로곡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신보의 타이틀곡으로 또 한 번 이를 경신했다.

진은 입대 전 발표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가는 진이 이번 ‘해피’로 ‘핫 100’에서도 신기록을 쓸지 주목된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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