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낭비 아닌가...'1220만원' 악몽의 케인 동상, 5년 만에 설치→팬들은 경악 "못생겼다!"

김아인 기자 2024. 11. 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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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해리 케인의 동상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의 못생긴 7200파운드(약 1220만 원)짜리 조각상이 거의 5년간 보관되어 있었다. 마침내 공개된 이 동상은 '악몽의 물건'이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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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더 선

[포포투=김아인]


5년 동안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해리 케인의 동상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의 못생긴 7200파운드(약 1220만 원)짜리 조각상이 거의 5년간 보관되어 있었다. 마침내 공개된 이 동상은 '악몽의 물건'이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이 동상은 지난 2019년 처음 제작됐다. 만들어진 곳은 케인의 출생지인 런던의 월섬 포레스트 자치구 내에 있는 칭포드다. 지역 의회는 케인을 기념하기 위해 7200파운드를 들여 동상을 만들었다. 해당 지역 내 여러 곳에 이 동상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동상을 세우는 것은 반복해서 실패했고 결국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왔다.


원래 계획은 칭포드 지하철역의 플랫폼에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런던 교통국(TfL)은 위험 평가에 따라 이를 거부했다. 한동안 동상을 둘 위치를 찾지 못하면서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동상 사진을 본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한 팬은 "이걸 숨긴 이유가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해리 케인이 아니네.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조만간 이 동상의 실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정됐다. 케인의 대변인은 지난 2월 “동상의 위치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현재로써 몇 가지의 문제가 있지만, 제대로 해결되면 기꺼이 갈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침내 케인의 동상이 설치됐다. '더 선'은 “케인은 월요일 런던 월섬스토에 있는 피터 메이 스포츠 센터에서 자신의 동상 옆에 앉아 미소를 지었다. 원래는 칭포드 역에 동상이 설치될 계획이었지만 라이벌 팬들의 훼손이 우려됐다. 이 동상은 케인이 무릎에 축구공을 얹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케인은 5-0 대승을 거둔 아일랜드전 이후 동상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을 본따 만든 동상이지만, 전혀 닮지 않은 모습에 팬들은 여전히 이를 비난했다. '더 선'은 “못생겼다”, “악몽 같다”, “케인이 이에 만족할지 의심스러워”, “머리가 왜 이렇게 큰 거야?”, “왜 턱수염을 기르고 있지?” 등 팬들이 혹평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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