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콘' 에릭센, 맨유 떠난다... 이적료 '0원' 방출 예정 'Here We Go' 컨펌!

박윤서 기자 2024. 11.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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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센은 시즌이 끝나면 이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의 의견도 고려될 예정이나 에릭센은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에릭센이 계약 연장없이 팀을 떠날 것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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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센은 시즌이 끝나면 이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의 의견도 고려될 예정이나 에릭센은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로 유명한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에릭센은 2022-23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브렌트포드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었고, 맨유가 에릭센을 영입했다. 첫 시즌 에릭센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3선 미드필더로 뛰면서 맨유의 빌드업과 공격 전개를 담당했다. 부족한 수비력은 파트너 카세미루와 발 빠른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메워줬다. 에릭센은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해 맨유의 리그 3위 등극에 앞장섰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에릭센은 크게 부진했다. 급격하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오면서 기동력이 저하됐고, 장점이던 패스와 킥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에 나서더라도 기동력이 부족하여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했고, 잦은 턴오버를 기록했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에릭센이 계약 연장없이 팀을 떠날 것이 확실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했다.

에릭센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출전 시간 관리를 받으니 에릭센의 장점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었고, 점차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공격 포인트도 올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아직 리그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EFL컵 도합 5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량 회에 성공은 했으나 맨유가 계약 연장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별하는 것이 맞다는 평가다. 이미 맨유는 코비 마이누를 중심으로 젊은 3선 미드필더진을 구성하려 하고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에릭센은 '기적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에릭센은 지난 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전에서 전반 40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에릭센은 순간적인 심정지를 겪었으나 응급처치 후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프로 축구 선수로서 다시 활동할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었다.

에릭센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삽입형 심장충격기를 부착한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브렌트포드에서 뛰면서 시동을 걸었고, 이후 맨유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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