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스타워즈] 'LIG넥스원 픽' 알에프시스템즈, 코스닥 출사표… "K-방산 시장 선도"

염윤경 기자 2024. 11. 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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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개인들의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다.

한기우 알에프시스템즈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방산시장에서 당사의 경쟁력을 넓힐 수 있도록 시설 투자 및 연구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국내외 K-방산 훈풍에 따라 방산 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도 함께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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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닥 상장… 교보12호스팩과 합병
[편집자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개인들의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에 성공하려면 단기 재료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새내기 상장사의 실적에 리스크 등 분석은 어렵기 마련. 불확실성의 시대, 'IPO 스타워즈'가 자고 나면 새롭게 등장하는 예비 상장사 및 새내기 상장사를 소개한다.

알에프시스템즈가 교보1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사진=김은옥 기자
방산 전문기업 알에프시스템즈가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에프시스템즈는 교보12호스팩과 흡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합병비율은 1대 0.3070310로 합병에 따른 상장 신주 수는 총 195만8408주다. 합병이 완료되면 알에프시스템즈가 존속법인이 되고 교보12호스팩은 소멸법인이 된다.

2000년에 설립된 알에프시스템즈는 안테나 시스템과 레이다 시스템, 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방산 전문기업이다. 고도의 방산 분야 기술 중 금속 특수접합 기술인 딥 브레이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알에프시스템즈는 해당 기술을 통해 당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탐색기 안테나 국산화에 성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LIG넥스원 등 국내외 톱티어 고객사를 확보해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LIG넥스원의 주력 유도무기체계인 천궁-II에 들어가는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의 탐색기 안테나 수주를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제품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국내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LIG넥스원이 천궁-II의 사우디 및 이라크 수출 수주를 획득함에 따라 알에프시스템즈도 탐색기 안테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실적도 성장세다 2022년 알에프시스템즈의 매출액은 309억6581만원, 영업이익은 7억608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027억7811만원, 영업이익은 17억8712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66억3681만원, 영업이익은 8억3111만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에프시스템즈는 코스닥 시장 공모 시에 모집된 자금을 사업의 확장 및 안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 투자와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기우 알에프시스템즈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방산시장에서 당사의 경쟁력을 넓힐 수 있도록 시설 투자 및 연구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국내외 K-방산 훈풍에 따라 방산 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도 함께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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