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멕시코·호주 등 ‘믹타’ 정상들과 회담... “모든 UN회원국 안보리 지지해야”

러-북 군사협력 비판
韓, 내년 믹타 의장국 수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믹타(MIKTA) 정상들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한·믹타(MIKTA) 정상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믹타 의장국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공동취재]/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믹타 정상들과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 평화 및 안보, 글로벌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믹타 차원의 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클라우디어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파병 등 러북 불법 군사협력과 관련,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헌장 및 안정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올해 믹타 의장국인 멕시코의 제안으로 열렸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회동이 성사됐으며, 회원국 간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 대응에 있어 협력 의지를 정상 차원에서 재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믹타 의장국을 수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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