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이젠 꼭지 달린 사과 사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젠 반드시 꼭지 달린 사과를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이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5일 윤경희 군수가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장 보러 나온 시민에게 꼭지 달린 사과를 구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한국사과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창동·고양·성남·수원 하나로마트에서 꼭지 달린 사과 홍보 및 판매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도 절감… 농가·소비자 이점
“이젠 반드시 꼭지 달린 사과를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청송군이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5일 윤경희 군수가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장 보러 나온 시민에게 꼭지 달린 사과를 구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한국사과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까지 수도권 창동·고양·성남·수원 하나로마트에서 꼭지 달린 사과 홍보 및 판매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서 꼭지 달린 사과가 꼭지가 짧게 잘린 사과보다 신선도와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소개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군이 꼭지 달린 사과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선 것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수확 후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유통 과정에서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다 보니 농가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에서만 이 비용이 연간 90억원(7만 5000t 기준) 정도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6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비용은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사과를 구입해 3개월 정도 보관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수분 증발량이 4% 정도 줄어들어 더 신선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군수는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사과 꼭지를 떼어낸 채 유통하는 곳은 없다”면서 꼭지 달린 사과 유통에 소비자와 생산자 등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중화장실 건조기로 손 말리지 마세요 ” 英 과학자 경고, 왜
- “생리대까지 벗었다” 공항서 몸수색 당한 女 ‘충격’…알고보니 장비 오류
- 이동건, 공개열애만 5번 ‘충격’…별명이 의자왕이었다
- ‘돌싱’ 이용대 ‘흑백요리사’ 조사장과 핑크빛 “제 이상형”
- “내 아이 죽인 태권도 관장, 아이 낳았다며 웃더라”
- “모자란 음침男 싫어”…‘동덕여대 공학 반대’ 김수정, 쏟아진 악플에 칼 뺐다
- 16세부터 ‘속눈썹’으로 돈 벌었다… 20년만 금발 ‘미스 유니버스’ 타일비그는 누구
- ‘주가 조작 무혐의’ 임창정 컴백 앞두고…아내 “당신을 믿어 의심치 않아”
- 유연석 “채수빈, 내 와이프” 깜짝 선언…컨디션 체크에 에스코트까지
- “전쟁 나면 ‘이것’ 챙기세요” 집집마다 날아든 책자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