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염소도 아니고" 길에 핀 꽃 뜯어먹는 남성, CCTV에 찍혔다

술에 취한 채 길에 핀 국화꽃을 뜯어먹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

술에 취한 채 길에 핀 국화꽃을 뜯어 먹은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집 앞에서 국화를 뜯어 먹는 남성을 발견했다는 황당한 제보가 소개됐다.

전라남도 해남에 산다는 제보자 A씨는 "지난 15일 산책하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가 집 앞에 흩뿌려진 국화를 발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CCTV에는 이날 새벽 12시20분께 술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A씨가 키우던 국화를 뽑아 먹고 던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휘청거리던 남성이 겨우 중심을 잡고 경사로에 주저앉아 옆에 있던 국화를 뽑아 먹는다.

A씨는 "이 일 때문에 속상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이 염소처럼 꽃을 뜯어먹은 게 너무 웃겨 제보하게 됐다. 누군가 화분을 훔치는 일도 종종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술에 취한 채 길에 핀 국화꽃을 뜯어먹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