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中 샤오미, 전기차 인도량 10만대 돌파…주가 고공행진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1. 1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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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내놓은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월가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전기차 SU7 인도량은 1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출시 230일만에 10만대라는 기념비적 기록을 세우고, 연간 목표량을 13만대로 높여잡았습니다. 출시 당시 사전주문만 3천680대가 쏟아졌고, 지난달 출하량은 2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도 순항 중입니다. 지난달 말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5' 시리즈도 벌써부터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샤오미는 최근 고급화 전략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2위(12.5%)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애플(12%)을 추월했습니다.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과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89억위안(약 16조9천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만 80% 넘게 뛰면서 상장이래 최고가였던 33.20 홍콩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시가총액도 6천990억 홍콩달러(약125조원)를 돌파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스마트폰 역시 중국과 해외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샤오미의 목표주가를 기존 24.7홍콩달러에서 27.5홍콩달러로 올렸습니다. 홍콩계 투자은행 CLSA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4.50홍콩달러에서 32.50g홍콩달러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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