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 날개 달아주는 트럼프…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테슬라 주가 급등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1. 19. 04: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현지시간 18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 주행 규제 완화 전망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3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31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47% 급등한 341.4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주가는 5% 이상 오른 340.72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도 장중 한 때 1조1천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주(州) 단위의 규제가 아닌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해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규제 완화로 사람이 필요 없는 자동차가 운행되면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에 테슬라의 미래를 걸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고속도로안전국(NHTSA)의 규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현재 당국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천500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인수팀은 이를 10만 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