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이끌 ‘미래의 거장’은 누구?… 서울이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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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K클래식의 수도' 서울이 세계에서 모인 예비 피아노 거장들의 연주로 뜨거워진다.
한국인으로는 2024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자인 선율,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2020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에 오른 이택기, 2019년 동아음악콩쿠르 피아노 1위 입상자이자 2022년 롱티보 국제콩쿠르 5위를 차지한 노희성, 부소니 콩쿠르와 ARD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고 2019년 동아주니어콩쿠르 1위, 2021년 동아음악콩쿠르 2위에 오른 최이삭, 2021년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한 김동주, 2018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특별상 수상자인 유성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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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부문’ 6개국 29명, 내달 1~13일 ‘불꽃 경연’
선율-최이삭-예멜랴노프-빌리… 유명 콩쿠르 우승-입상자 대거 도전
입상자엔 상금-연주 기회 제공
19회째를 맞는 ‘LG와 함께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2월 1∼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 종합문화관과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1996년 시작된 이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분으로 매년 번갈아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성악 부문으로 열렸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첫 회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서울대 교수)를 우승자로 배출한 것을 비롯해 바이올린 부문으로 열린 다음 회에서 백주영(서울대 교수)과 리비우 프루나루(전 로얄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악장)를 공동 우승자로 선정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명인을 배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김동현, 피아니스트 한지호 신창용 김준형, 바리톤 김기훈 공병우, 테너 스테판 마리안 포프 등 역대 우승자를 비롯한 수많은 입상자가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피아노 부문에서 일곱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는 16개국 140명이 도전장을 냈고 영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6개국 29명이 1차 예선에 참가한다. 세계 유명 콩쿠르의 역대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도 여럿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인으로는 2024년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자인 선율,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2020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에 오른 이택기, 2019년 동아음악콩쿠르 피아노 1위 입상자이자 2022년 롱티보 국제콩쿠르 5위를 차지한 노희성, 부소니 콩쿠르와 ARD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고 2019년 동아주니어콩쿠르 1위, 2021년 동아음악콩쿠르 2위에 오른 최이삭, 2021년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한 김동주, 2018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특별상 수상자인 유성호가 눈에 띈다.
외국인으로는 2017년 비오티 콩쿠르 1위와 청중상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오른 러시아의 콘스탄틴 예멜랴노프,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와 슬로바키아 훔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체코의 로베르트 빌리 등이 상위 입상에 도전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주희성 서울대 교수, 손민수 뉴잉글랜드음악원 교수와 199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첫 독일인 우승자인 마르쿠스 그로,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로 친숙한 케빈 케너(미국) 외 앤절라 쳉(캐나다), 소피아 굴야크(리투아니아·러시아), 티에리 위에(프랑스), 알렉산다르 마자르(세르비아·벨기에), 로베르토 플라노(이탈리아·미국), 웨이단웬(중국) 등 세계에서 비중 있게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와 피아노 교육가들이 초청됐다.
입상자는 1위 5만 달러(약 7000만 원), 2위 3만 달러, 3위 2만 달러 등 6위까지 상금이 주어지고 연주 기회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2위 이상 한국인 입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1차 예선에서 준결선까지의 경연 중 베토벤 소나타를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는 피아니스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고 일민 김상만 선생(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을 기려 제정한 특별상(상금 5000달러)이 수여된다.
▽대회 일정 △1차 예선: 12월 1∼3일 △2차 예선: 12월 5∼7일 △준결선: 12월 9∼10일(이상 서울교육대 종합문화관) △결선: 12월 12∼13일(협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지휘 김광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 13일 결선 뒤 시상식). 02-361-1412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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