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신부전증 말기 子에 "술 좋아해서 병 얻은 것…자기 팔자"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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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 부부 남편이 촬영 중단을 요청했다.
18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돈으로 독재하지 마 VS 나도 할 말 있어! - 돈독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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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 부부 남편이 촬영 중단을 요청했다.
18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돈으로 독재하지 마 VS 나도 할 말 있어! - 돈독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편이 돈으로 가족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토로한 아내는 첫째 아들이 신부전증 환자라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해야 한다고 하며 투병 이후 아들의 성격이 변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보면서 어떤 부모가 가슴이 안 아프겠냐.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지만 남편은 내 자식도 아니니까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자기 팔자다. 자기가 술을 좋아하니까 술 잘 먹는 애들이랑 어울리다가 병을 얻은 거다. 제가 주의를 줬었다. 본인이 조심 못한 건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남편은 중국요리가 먹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에 아내가 함께 외식하자며 전화하자 "둘이 가서 먹어. 내 애야? 네 애지"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그 통화 내용을 고스란히 듣게 된 아들.
남편은 아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이유에 대해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아들이 날 밀쳤는데 병원비를 내주고 싶겠냐"고 말했다.
아내는 "올 초에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저희 남편과 저랑 대판 싸움을 벌였다. 자식 입장에선 싸움을 말리려고 한 거고, 평소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픈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밀었는데 남편이 '저 XX는 패륜아다. 앞으로 너한테 돈 한 푼도 대줄 수 없다'고 한 거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와 아들, 둘이 식사한 비용 내역 4만 원이 메시지로 오자 "카드 이제 반납해야지. 나한테 신뢰를 못 주는 게 그런 부분이다. 둘이서 중국집을 갔는데 4만 원이 말이 되냐"고 화를 내며 "방송 안 할 거다. 내가 찍자고 해서 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하며 촬영을 거부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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