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COM2024' 현장 후기와 트렌드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조한 NEW ID 상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뉴미디어 트렌드입니다. 오늘도 트렌드를 사랑하는 김조한 NEW ID 상무와 만나보죠. 상무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상무(이하 김조한) : 안녕하세요.
◇ 최휘 : 상무님. 최근 프랑스 칸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 다녀오신 거예요?
◆ 김조한 :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COM(밉컴)'이라고 하는 행사에 다녀왔어요. 이 행사는 전 세계의 방송 및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서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고요. 그래서 콘텐츠를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그다음에 콘텐츠의 어떤 트렌드를 알리기도 하는 장소고. 특히 올해는 광고 기반 CCTV 플랫폼과 페이스북 채널이 주요 주제로 떠올랐었습니다.
◇ 최휘 : 광고 기반의 CCTV 플랫폼이 커넥티드 TV. 그러니까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이런 걸 말하는 거죠?
◆ 김조한 : 그런 것과 조금 다르죠.
◇ 최휘 : 어떻게 다를까요?
◆ 김조한 : 왜냐하면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도 최근에 말씀하신 것처럼 광고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여기서는 주로 광고만 포커스 하는 그런 동영상 플랫폼들을 얘기합니다.
◇ 최휘 : 아.. 조금은 다르군요?
◆ 김조한 :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다 광고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고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료 구독형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 포화와 그다음에 경제적 부담이 맞물리면서 광고 기반 모델. 특히, 제가 자주 얘기하는 '패스트(FAST)'라고 하는, '프리 애드-서포티드 스트리밍 TV'(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요. 실제로 올해 OTT 플랫폼의 참여는 이전보다 줄었고. CCTV 플랫폼과 패스트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 최휘 : 그렇군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가 됐을 것 같은데. 상무님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는 어떤 건지도 궁금하고요. 또 유럽에서 우리 한국의 콘텐츠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 김조한 : 이게 예전처럼 콘텐츠를 많이 만드는 세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최신 신작이나 기대되는 콘텐츠는 뭐.. 오징어 게임이라든지, 이런 신작들 같은 한국 콘텐츠. 특히, "K-드라마나 K-예능이 계속 성장하지 않을까?", "이런 것들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이번 밉컴에서는 아시아 콘텐츠 회사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가졌고요. 특히 예전에는 일본 콘텐츠가 그렇게 열심히 자기 콘텐츠를 알리거나, 뭔가 행사를 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플랫폼이라든지 아니면 그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어떻게든 알리려고 노력을 했고요. 하지만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창의성과 품질은 독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고. 특히나 이런 CCTV 플랫폼이라고 하는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대한민국의 LG와 삼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글로벌 유통이 활발해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휘 : 또 요즘 삼성 TV 플러스도 굉장히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 월간 이용자 수가 8천만 명을 돌파했다고요?
◆ 김조한 : 이게 진짜 사실 "넷플릭스가 3억 명이라는데.." 이런 얘기들을 할 수 있는데요. 엄청난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OTT 서비스에 가입을 하고 있더라고 하더라도 매달 들어가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들어가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8천만이다 그러면, 이 플랫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1억 명이 훨씬 넘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삼성 TV 플러스 같은 경우는 아직 전 세계 전부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북미랑 유럽. 그다음에 일부 남미 국가. 그리고 호주. 그다음에 한국 이렇게만 서비스하고 있다가, 지난주에 최근에 동남아 국가인 싱가포르. 그다음에 필리핀, 태국으로도 확대를 하면서 이제 삼성전자가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돋움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거는 TV를 사게 되면 아예 넷플릭스 옆에 TV 플러스 아이콘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많은 콘텐츠들을 예전에는 프리미엄 콘텐츠라고 하는 콘텐츠는 없었지만, 이제는 진짜 우리가 알 만한 회사들이 콘텐츠를 다 가지고 있고. 그 이유는 삼성이 전 세계 TV 판매 1위고. 그다음에 보급률도 1위고. 설치돼 있는 디바이스도 1위이기 때문에. 이 패스트 채널 자체를 가지고 TV 판매에 대한 수익보다 매달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바꾸는 멋진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점점 많이 쓰고 있다, 이런 점이 특이점이고요. 그리고 최근에 K-콘텐츠를 이용해서, 전 세계 미국 포함해서 전 세계를 한번 또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발표도 하면서 한국 콘텐츠 관계자들한테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최휘 : 특히 해외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패스트(FAST) 시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 김조한 : 사실 아직은 초기 단계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삼성과 LG에서 삼성은 삼성 TV 플러스. LG는 LG 채널이 런칭이 되어 있고요. 거기에 지상파나 종편. 그다음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기상어 TV나 이런 것들, 이런 채널들이 다 들어와서 실제로 보는 분들은 아직은 적지만, 시청 시간은 굉장히 길어요. 그다음에 광고주들도 이 CCTV라는 시장 자체 패스트라는 시장 자체에 관심을 점점 두면서 하반기에는 많은 광고들이나 시청 시간도 올라와 있는 모습이고요. 그리고 삼성, LG가 글로벌로 패스트 사업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향후에는 굉장히 큰,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도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휘 : 그리고 이 내용은 저희 방송에서도 몇 번 강조해 주셨던 부분인데. 이제는 기업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기보다는 광고 기반의 수익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조한 : 네. 그 말씀드렸던 것처럼 TV라는 장치가 디지털 사이니지. 요즘 우리가 알고 있는 전광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월마트가 BGO라는 TV 제조회사를 사면서, "우리는 1500만 개의 전광판을 가지게 됐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처럼. 결국에는 광고라는 게 브랜드 가치를 연결하고, 그거에 대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쇼퍼블 광고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또 다른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광고를 노출하는 것도 돈이 들겠지만, 거기서 물건을 사면 그 매출의 수익 몇 십 프로나 이런 것들에 수익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되는 거죠. 그래서 패스트 채널이나 이런 것들도 홍보를 위해서도 도입하는 경우들이 있고요. 어떤 브랜드가 자기네 콘텐츠와 자기네 물건을 홍보하기 위해서 예전에는 브랜디드 콘텐츠라는 얘기를 했지만. 요즘에는 브랜디드 채널이라는 것도 나올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방법들이 TV를 통해서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 최휘 : 네. 우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뭔가 더 이렇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같이 기술을 배우고, 협업을 도모하면서, 또 공동 연구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은데. 관련해서 마무리 말씀 해주신다면요?
◆ 김조한 : 네. 그러니까 이게 각자 개발을 해서 뭔가 이 사업을 하나씩, 하나씩 똑같이 그걸 복사해서 진행하는 것보다는 어떤 기술과 데이터가 있는 상황에서 그거를 다 같이 활용해서 빠르게 이 시장에 선점하는 게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넷플릭스나 이런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과 협업을 하면서 K-콘텐츠의 가치를 더 키웠던 것처럼, 특히 이런 광고 시장에 대한 것도 이미 삼성과 LG가 지금. 그리고 전 세계 중국 플랫폼, 중국 TV 제조사, 일본 TV 제조사들이 이 시장에 끼어들려고 할 때 K-콘텐츠의 가치를 가지고 같이 협력해서,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협력. 저희 같은 회사들과 협력해서 빨리 시장을 선점을 하면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휘 : 네. 기대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조한 : 네. 감사합니다.
◇ 최휘 : 네. 지금까지 김조한 NEW ID 상무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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