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수단 인구 57% '심각한 식량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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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18일(현지시간) 내년 남수단 인구의 57%인 약 769만명이 심각한 식량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4∼7월 건기가 도래하면서 남수단의 식량 안보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며 식량위기 5단계 중 253만명이 4단계인 '비상'으로, 6만여명이 최고 단계인 '재앙·기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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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18일(현지시간) 내년 남수단 인구의 57%인 약 769만명이 심각한 식량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4∼7월 건기가 도래하면서 남수단의 식량 안보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며 식량위기 5단계 중 253만명이 4단계인 '비상'으로, 6만여명이 최고 단계인 '재앙·기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6∼59개월 사이의 어린이 210만명이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약 111만명의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도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IPC는 덧붙였다.
IPC는 "남수단의 식량 불안과 영양실조는 경제 위기와 반복되는 홍수, 분쟁 등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내전 중인 수단에서 유입되는 난민으로 이미 취약한 남수단이 더 압박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로 꼽힌다. 그러나 가뭄과 홍수와 같은 기후 재해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불안정, 폭력,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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