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도 늙었다?”…사상 최초 30대 CEO 나왔다는 이 대기업, 어디길래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4. 11. 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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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CJ맨'으로 불리는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가 그룹 지주사인 CJ 경영지원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그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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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안정속 쇄신’ 정기인사
허민회, CJ 지주 공동대표로
90년생 방준식 4DPLEX 대표
‘정통 CJ맨’으로 불리는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가 그룹 지주사인 CJ 경영지원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김홍기 현 대표는 내부 경영, 허 대표는 대외관계를 총괄한다. ▶ 본지 18일자 A18면 보도

이와 함께 그룹 최초로 30대 임원이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됐다.

18일 CJ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재빠른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대부분의 최고경영자(CEO)가 유임됐다. 다만 그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30대 CEO를 파격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지주사 공동대표로 선임된 허 대표는 그룹내 대표적 ‘재무통’으로 꼽힌다. 또한 그룹과 계열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 영화관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힘써왔다. 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에 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CJ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도 쌓았기에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적임자”라고 했다.

CJ ENM 대표이사로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는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만 맡기로 했다.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신규 브랜드 등을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정 신임 대표는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CJ그룹은 CJ그룹 최초로 1990년대생 CEO도 발탁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방 신임 대표는 2018년 CJ 4DPLEX에 합류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이뤄진 인사”라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수시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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