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감 잃은 스왑딜 제안’…최악의 이적생+430억↔오시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스왑딜을 제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요주아 지르크지를 이적시키는 대규모 스왑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는 나폴리에 갈라타사라이 임대 중인 빅터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맨유가 지르크지를 포함한 '역대급 스왑딜'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맨유는 지르크지와 오시멘을 교환하는 '스왑딜 거래'를 제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스왑딜을 제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요주아 지르크지를 이적시키는 대규모 스왑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는 나폴리에 갈라타사라이 임대 중인 빅터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1년생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지르크지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기량을 꽃 피웠다. 193cm의 큰 키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유연한 드리블 능력까지 보여줬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34경기 12골을 기록하며 티아고 모타 전 감독의 ‘원픽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후 유럽 다수 구단들의 관심을 한 눈에 받았다.
결국 지르크지를 품에 안은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기량이 올라오며 30경기 10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맨유라는 구단의 명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으로 ‘반전’을 모색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된다. 지르크지는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임팩트있는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공식 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벤치 신세로 전락하며 ‘애물단지’가 될 처지에 놓였다. 물론 이적 첫 시즌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결국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정리 해고의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맨유가 지르크지를 포함한 ‘역대급 스왑딜’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상은 튀르키예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오시멘이었다. 당초 오시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미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실력은 입증됐기 때문. 이에 아스널과 첼시가 높은 관심을 보냈고, 그 중에서도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음에도 이적은 무산됐다. 오시멘은 임대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튀르키예에서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시멘. 현재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SPN'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수치를 인용, "오시멘은 2014-15시즌 이후 튀르키예 리그 첫 6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 또는 도움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다"라며 오시멘의 기록을 조명했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약 45%의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역사'를 쓴 것이다.
이에 맨유는 지르크지와 오시멘을 교환하는 ‘스왑딜 거래’를 제안했다. 지르크지에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를 더해 이적시키는 조건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터무니 없는 제안이다. 나폴리는 오시멘에 최소 7,500만 유로(약 1,10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 지르크지의 몸값과 현재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나폴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