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이재명 대표 부부 기소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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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를 이달 안에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실상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8~2019년 이 대표 부부가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아무개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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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를 이달 안에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실상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기소될 경우 지난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사건, 오는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성남에프시(FC)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이어 다섯번째다. 야권을 중심으로 야당 대표에 대한 과잉·표적 수사라는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정치적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법카 유용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8~2019년 이 대표 부부가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아무개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월5일 검찰에 출석했으나, 사실상 진술을 전면 거부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진술 조사 없이 이 대표 부부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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