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5개 대학과 함께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부산에서 24일까지 이어져[로컬]
부산시 산하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2024 대학교향악 축제’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지역 공공예술기관과 대학 간의 화합을 주도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 터전인 대학교향악 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인제대학교와 함께 마련된다.
2021년부터 꾸준히 지역 청년 예술인 성장 및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온 (재)부산문화회관은 해마다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부산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지역 대학의 요람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물한다.
지역 청년 인구 감소와 예술대학 통‧폐합으로 인해 청년 예술인들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에선 이를 극복하고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고자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1월, 청년 예술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2024 대학교향악 축제’가 개최된다.
(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주관하고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인제대학교, 경성대학교, 부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24 대학교향악 축제’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다.
첫 문을 연 지난 17일 공연은 동아대학교는 조용민의 지휘로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과 플루트 정보경(4학년), 바이올린 이유정(4학년), 테너 박정훈(4학년), 피아노 이하은(4학년)의 협연으로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D장조 3악장,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1악장, 장일남 작곡 박연폭포, 칠레아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안식’,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악장을 연주했다.
오는 19일 동의대학교는 윤상운의 지휘로 마술피리 서곡과 테너 정재훈(4학년), 바리톤 공윤민(4학년), 플루트 권예은(2학년), 피아노 김도규(4학년), 길종한(4학년)의 협연 등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 중 ‘나의 주위를 살펴보리라’,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바흐 플루트 협주곡 d단조 2악장, 3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3악장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인제대학교는 정인혁의 지휘로 작곡 이하림(4학년), 피아노 최희연(3학년), 소프라노 정예진(4학년), 플루트 김나영(4학년), 첼로 신승현(4학년)의 협연 등으로 이하림 The Peace for Orchestra,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1악장,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장조 1악장,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4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이어서 23일은 경성대학교는 최혁재의 지휘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과 트럼펫 주예준(4학년), 피아노 김성령(3학년), 피아노 최태영(3학년)의 협연 등으로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E♭장조 1악장,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장조 1악장,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 3악장을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4일에는 부산대학교는 김진연의 지휘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과 작곡 이민수(4학년), 소프라노 전어진(4학년), 바이올린 서가영(4학년), 피아노 정지은(4학년)의 협연으로 이민수 환상의 국경을 지나며, 이수인 내 맘의 강물,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남아 있으리’,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3악장,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1악장을 선보인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전문 연주자로 거듭날 대학생 연주자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와 일부 공연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클래식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2024 대학교향악 축제’는 지속적인 축제 개최에 힘써 부산시민과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로 발전할 전망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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