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점거 피해사례 수집…'남녀공학' 전환 반대 총학, 총투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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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학교가 학생들 점거 농성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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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오는 20일 학생총회 개최 예고
공학전환 총투표·총장 직선제 논의 예정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학교가 학생들 점거 농성 피해 사례 수집에 나섰다.
동덕여대는 18일 홈페이지에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려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겠다"며 피해 신고서 양식을 공지했다.
동덕여대는 앞서 학내에 최대 5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엔 수업 거부나 교수 연구실 진입 방해 등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동덕여대는 이날 문자로 오는 19일 회화 전공 대면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도 공지했다.
반면 총학생회는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학 전환과 관련) 대학본부에서도 전체 학생의 의견이 맞냐는 의구심을 표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학생들의 전체 의견이 취합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내놓겠다"고 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공학 전환에 대해 학생들이 의견을 정확하고 객관적 지표로 확인해 대학 본부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동덕여대 총장 직선제'도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는 재학생 약 6500명 중 약 650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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