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9월 악몽 씻는다…'신구 조화'로 5연승 도전

정주희 2024. 11. 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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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연승에 도전합니다.

홍명보호의 첫 경기였던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은 악몽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달 뒤, 다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 예선 5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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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9월 홈에서는 충격의 무승부를 거둔 상대인데요. '신구 조화'를 앞세워 4연승 중인 홍명보호는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호의 첫 경기였던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은 악몽이었습니다.

홈팬들의 야유 속에 무승부를 거두며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두 달 뒤, 다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앞둔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9월 평균 연령 29.7세에서 11월 27.5세로 젊어진 대표팀은 '신구 조화'를 앞세워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연승 가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배준호입니다.

2003년생 배준호는 쿠웨이트전에서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교체돼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이 없었던 10월 A매치 두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의 후계자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는 제공권이 강점인 오세훈과 돌파력을 앞세운 오현규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하며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입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2003년생 미드필더 이현주도 쿠웨이트전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을용의 아들' 수비수 이태석은 아버지의 등번호였던 13번을 달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짧게는 월드컵을 대비할 수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서는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을 계속 발굴해내는 게 저의 또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을…"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 예선 5연승에 도전합니다.

승리하면 9월 악몽을 지우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손흥민과 이재성 등 여전히 건재한 베테랑들과 한국 축구 미래 자원들이 함께 승리에 앞장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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