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경영진 고발...배임·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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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박재현 대표 등 한미약품 경영진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8일 회사의 투명경영과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외 3인의 그룹사 고위임원,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총 4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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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박재현 대표 등 한미약품 경영진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8일 회사의 투명경영과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외 3인의 그룹사 고위임원,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 등 총 4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주요 고발내용은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불필요한 임대차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 등이다. 고발 전 철저한 내부 감사와 법률 검토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고발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이 아닌 불법적인 법인자금 유출 또는 대표이사의 사익, 외부세력과 결탁한 배임 등 불법행위와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금번 고발은 기업의 본연적 이익, 수만 명의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故) 임성기 회장이 평생 추구해온 정도경영의 가치를 지키면서 책임경영에 기반한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및 관리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경영진 다수를 대상으로 집단 고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형제들이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해 한미약품 경영진을 무차별 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 사항에 대한 모든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언론을 통해 공방전으로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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