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짝 두꺼운 토트넘, ‘성골 유스’ 내친지 1년 만에 ‘재영입 관심’

박진우 기자 2024. 11.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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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워도 너무 두꺼운 낯짝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윙크스 재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윙크스 재영입을 결심했다. 윙크스는 레스터 시티의 스티브 쿠퍼 감독 체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매체는 토트넘이 중원 보강의 일환으로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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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두꺼워도 너무 두꺼운 낯짝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윙크스 재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윙크스 재영입을 결심했다. 윙크스는 레스터 시티의 스티브 쿠퍼 감독 체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윙크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성골 유스’다. 윙크스는 지난 2014-15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왕성한 활동량, 넓은 시야, 수준급 패싱력으로 단숨에 ‘준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입지는 단단해졌다. 2018-19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고,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듬해에는 공식전 41경기에 나서며 확실한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점차 부진의 늪에 빠졌다. 데뷔 시즌 보여줬던 번뜩이는 움직임과 시야, 패싱력은 온데간데 없었다. 윙크스는 잦은 패스미스와 아쉬운 판단력으로 일관했다. 결국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삼프도리아에서도 반전은 없었고, 결국 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윙크스를 레스터에 매각했다.


레스터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당시 레스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레스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백투백 승격’을 노렸는데, 핵심으로 윙크스를 중용했다. 윙크스는 반등에 성공해 공식전 48경기를 소화하며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PL로 복귀한 윙크스는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에 토트넘이 다시 군침을 다시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아치 그레이 등의 3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벤탄쿠르의 경우,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기소소됐고, 국내에서 펼쳐지는 7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확정됐다. 이에 매체는 토트넘이 중원 보강의 일환으로 윙크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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