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 한국문화원, K-문화행사 개최…K-관광·뷰티·푸드 한 자리에

유동주 기자 2024. 11. 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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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지난 16일과 17일 브뤼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한국 관광, 뷰티, 길거리 음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인 '언박싱 코리아: 한국의 맛과 멋의 탐험(Korea unboxed: Taste, Glow, Explore)'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다국적 시민들이 한국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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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이 지난 16일과 17일 브뤼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한국 관광, 뷰티, 길거리 음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인 '언박싱 코리아: 한국의 맛과 멋의 탐험(Korea unboxed: Taste, Glow, Explore)'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브뤼셀에 있는 다국적 시민들이 한국에서 하루를 보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준비되었다.

벨기에왕립미술관 맞은 편에 자리한 문화원은 'K-관광존'과 'K-뷰티존'으로, 200여 개의 트렌디한 상점 거리에 있는 샤펠 광장은 'K-스트리트 푸드존'으로 탈바꿈했다.

벨기에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국 관광 홍보 행사로 'K-관광존'에서는 5대 관광 거점 도시인 부산, 안동 , 강릉, 전주, 목포의 랜드마크와 숨겨진 명소, 미식 정보 등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포토 부스 브랜드인 '포토이즘(PHOTOISM)'의 즉석 사진 부스도 설치해 지방 도시의 매력을 알렸다.

여행사 부스를 통해 맞춤형 여행 상품 정보와 추천 일정을 상담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유럽 Z세대들의 한국 유학 및 여행에 대한 수요 증대를 반영해 유럽 글로벌교육기업인 EF(Education First)의 상담 부스와 한국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도 운영했다. 관광 한국어 학습 코너, 전통 노리개와 한글 이름 책갈피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제공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의 지원으로 조성된 K-뷰티존에서는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는 5개 업체의 부스를 통해 기초 화장품, 바디제품 등 다양한 K-뷰티 상품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K-뷰티 체험 아틀리에를 설치해 참석자들이 무료로 셀프 퍼스널 컬러 분석키트를 활용한 스킨 케어제품과 메이크업을 체험하도록 했다.


벨기에 겐트 지역의 케이팝 커버댄스 동호회인 MASQUERADE의 멤버들이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을 받은 후, 문화원에서 축하공연도 진행했다. 한복 50벌을 준비하여 현지인들의 한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한복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조성된 K-스트리트 푸드존에서는 유럽에서도 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 핫도그 등 길거리 음식을 소개했다. 현지 한식당을 중심으로 10개의 판매 부스를 마련해 김밥, 어묵 등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과 함께 컵밥, 닭강정, 소떡소떡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했따.

대상그룹에선 '오푸드'부스를 운영해 길거리 음식판촉행사를 실시했다. 'K-라면존'으로 매년 꾸준하게 수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유럽에서도 현지인들에게 라면의 인기를 이어갔다. 삼양, 농심 등의 라면을 유통하는 현지 유통업체(AET)가 판매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을 판매했다.

K-콘텐츠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한강라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5대를 설치해 판매 부스에서 라면을 구매한 고객들이 K-드라마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류 팬들의 관심이 케이팝, 케이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에 노출된 도시, 음식, 뷰티 등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재 산업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문화원은 단순히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방한 관광을 유도하고 한국과 관련된 모든 상품의 현지수출과 판촉 지원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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