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터지는 소리" 지하철서 '활활'…600여 명 대피

신용일 기자 2024. 11. 18.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이렇게 평소보다 조금은 서둘러야 했던 오늘(18일), 월요일 아침에 수인 분당선 기흥역에서 정차 중이던 열차 상단에 불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7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하행선에 정차해 있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습니다.

[기흥역 내 상점 관계자 : 폭탄 터지는 소리가, 쾅 소리가 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큰 소리 때문에 다 서서 막 우왕좌왕.]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600여 명은 화재 직후 곧바로 하차해 대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평소보다 조금은 서둘러야 했던 오늘(18일), 월요일 아침에 수인 분당선 기흥역에서 정차 중이던 열차 상단에 불이 났습니다. 승객 600여 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 방면 열차가 40분 동안 역에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앞에 도착한 소방차에서 소방관들이 장비를 챙깁니다.

역사 안에는 승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하행선에 정차해 있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습니다.

[기흥역 내 상점 관계자 : 폭탄 터지는 소리가, 쾅 소리가 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큰 소리 때문에 다 서서 막 우왕좌왕….]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600여 명은 화재 직후 곧바로 하차해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20여 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 이후 시설물 점검 때문에 하행선은 1시간 20분 상행선은 40분간 무정차 통과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흥역 앞 상점 관계자 : 지하철을 못 타시니까 다들 나오시잖아요…버스를 한 번에 다 같이 타지 못하시고, 뒤에 것 타시고.]

용인시는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무정차 운행 중이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불이 난 전동열차를 기지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VJ : 노재민, 영상편집 : 이소영)

신용일 기자 yongi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