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구단주 미친 베팅, 첫 만남부터 무려 '6억6000만 달러' 제시…오타니 뛰어넘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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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최대어' 외야수 후안 소토(26)가 뉴욕 메츠로부터 6억6000만 달러를 제시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 카를로스 바에르가에 따르면 메츠가 어제(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소토에게 처음 제시한 금액은 6억60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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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외야수 후안 소토(26)가 뉴욕 메츠로부터 6억6000만 달러를 제시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첫 만남에 이 정도 조건을 제시받았으니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7억 달러 기록을 경신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헥터 고메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 카를로스 바에르가에 따르면 메츠가 어제(1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소토에게 처음 제시한 금액은 6억60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내야수 바에르가는 1990~2005년 메이저리그 14시즌을 뛰며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받은 스타 선수로 2001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외국인 선수로 잠시 뛰었다. 현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페인어 해설가로 활동하며 중남미 메이저리거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바에르가의 소식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인 계약 규모가 처음으로 언급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동안 소토의 몸값에 대해 기본 5억 달러에서 6억 달러, 최대 7억 달러도 가능하다는 언론의 전망이 나왔는데 메츠가 진짜로 6억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면 상당히 파격적이다. 첫 만남에 이 조건이라면 앞으로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
메츠는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주식 부자로 잘 알려진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를 배경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진출한 메츠는 거포 1루수 피트 알론소,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FA로 풀렸지만 계약 1순위로 소토에게 접근하고 있다.
지난 17일 ‘뉴욕포스트’는 ‘코헨 구단주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FA 슈퍼스타 소토를 만났다. 모든 징후는 미팅이 매우 잘 진행됐음을 시사한다. 메츠의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생산적이고, 디테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코헨 구단주를 비롯해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 사장,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이 참석해 소토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만난 소토에게 첫 만남부터 구체적 금액을 제시하며 한 발짝 앞서나간 분위기다.
소토의 다음 미팅 상대는 올해 1년을 함께한 양키스다. 양키스도 구단 수뇌부가 캘리포니아주로 날아가 19일 소토 측과 만난다. 메츠의 거액 제시설이 나온 이후 만남이라 양키스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뉴욕포스트는 ‘메츠는 코헨의 상당한 재력과 지속 가능한 우승팀을 만들고자 하는 결단력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코헨은 지난 몇 년간 우승팀을 만들기 위해 적자 운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며 ‘메츠는 자체적으로 키운 거포 알론소와 선발투수 세베리노가 FA로 풀렸지만 현재 우선 순위가 누구인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로 소토다. 아직 협상 중반이지만 메츠가 다른 팀보다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메츠의 공격적인 제안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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