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중견수 이탈 공백 '새 외인'으로 채울까...'코너 외야 9실책' 페라자 작별 가능성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화 이글스의 중견수 자리를 맡았던 장진혁(31)이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이적하면서 요나단 페라자와 이별하고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을 새롭게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에서 통 큰 투자로 '가을야구'를 노리는 한화는 공·수 양면에서 장진혁의 공백을 부실한 기존 국내 자원들이 아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투수진 보강의 대가로 주전 중견수 유출을 감수한 한화가 외국인 교체를 통해 외야 안정화를 도모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올해 한화 이글스의 중견수 자리를 맡았던 장진혁(31)이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이적하면서 요나단 페라자와 이별하고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을 새롭게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18일 FA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외야에서 팀 내 가장 많은 696⅔이닝을 소화한 주전 중견수를 보내주게 됐다.
장진혁은 올해 중견수 자리에서만 562⅓이닝을 책임졌다. 최근 5시즌 동안 한화에서 장진혁보다 많은 이닝 이상을 소화한 중견수는 2020년 이용규(799이닝)와 2022년 마이크 터크먼(1103⅔) 뿐이다. 그나마 지난해 내야와 외야 수비를 겸업하며 중견수로 519이닝을 책임졌던 문현빈은 올해 내야수로만 출전했다.
공격에서도 장진혁의 공백은 뼈아프다. 한화 외야는 올해 OPS 0.737(리그 9위), wRC+(조정 득점 창출력, 스탯티즈 기준) 93.7(리그 9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50(리그 10위)으로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 와중에 타율 0.263 9홈런 44타점을 기록한 장진영은 그나마 한화 외야에서 1인분을 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팀 내 가장 많은 도루(14개)를 기록하며 기동력도 책임졌다.
장진혁의 대체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10홈런을 때려내며 잠재력을 드러낸 이진영은 올해 손목 골절 부상으로 0.204의 타율을 기록하며 42경기 출장에 그쳤다. 또 다른 중견수 후보인 임종찬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84 13홈런 82타점으로 준수했으나 1군에서 3시즌 연속 1할대 타율(0.153-0.189-0.158)을 기록했다. 상수인 전력이라고 보기 힘들다.
최근 시장에서 통 큰 투자로 '가을야구'를 노리는 한화는 공·수 양면에서 장진혁의 공백을 부실한 기존 국내 자원들이 아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올해 한화에서 뛴 페라자는 전반기 타율 0.312 16홈런 50타점으로 리그를 폭격하다가 후반기 타율 0.229 8홈런 20타점으로 푹 가라앉았다. 코너 외야에서만 9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김태연(27), 최인호(24) 등 비교적 젊고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코너 외야 자원이 있다는 것도 외국인 교체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 중 하나다. 김태연은 올해 126경기 타율 0.291 12홈런 61타점, 최인호는 82경기 타율 0.286 2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돋보일 정도로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한화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는다면 2022시즌 터크먼과 비슷한 유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터크먼은 2022년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19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 중견수였다. 빠른 발을 이용한 중견수 수비도 수준급이었다.
투수진 보강의 대가로 주전 중견수 유출을 감수한 한화가 외국인 교체를 통해 외야 안정화를 도모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시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갈 곳 잃은 '역대급 재능' 유격수 2인방 이학주·하주석...'복권' 긁어 볼 구단 또 나타날까
- '신태용 OUT!' 고마움은 잊었나…인도네시아 팬들, 충격의 사퇴운동 벌인다 ''귀화정책 의미 없어'
- ''21세 맞아?''…스토크의 왕 배준호, 英 매체가 인정한 '손흥민 후계자'
- '1차 지명 잠재력 만개' 차세대 우타 거포 변우혁, '호랑이 군단 최대 아킬레스건' 1루수 문제 해
- '이게 가능하다고?' 880억 日 최고 재능 쿠보, 쏘니와 함께 호흡 맞출 수 있다...뮌헨-리버풀과 경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