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당원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한동훈의 책임 회피·뭉개기.. 입장 밝혀야"
- 반란군들 때문에 당 떠나있어.. 곧 돌아갈 듯
- 당원게시판 논란 본질은 韓 대표 책임 회피-뭉개기
- 韓, 왜 입장 못 밝히나.. 아내 진은정 변호사 가능성
- 尹 부부 비난-韓 미화.. 심각한 여론조작, 업무방해
- 가족이 했다고 인정되면 韓 정치적 사망 선고
- 친한계, 당무감사 하자니 '당정일체' 주장.. 낯설어
-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명태균발로 지나치게 보도돼
- 檢 수사에서 혐의 등 가르마 타질 때까지 지켜봐야 장예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4부에서는 정치권 현안들에 대한 여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네, 저는 여권이라고 해주시면 좋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제가 여당이라 그랬나요? 그렇습니다.
◎ 장예찬 > 약간 반란군들 때문에 당을 떠나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제가 착가하겠습니다. 여권인데.
◎ 장예찬 > 지금 진행되는 걸 보면 곧 돌아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예찬 > 네.
◎ 진행자 > 그건 어떤 의미입니까? 곧 돌아갈 것 같다는 건.
◎ 장예찬 > 반란군 수장의 잘못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곧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반란군 수장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짐작은 가지만 제가 여쭤봅니다만
◎ 장예찬 > 정치적 해석의 영역은 청취자 분들께 재미로 맡겨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요새 일단 그쪽 사정을 밝으시니까요. 장 최고가. 당원 게시판 논란의 어떤 본질은 뭡니까?
◎ 장예찬 > 한동훈 대표의 책임 회피 뭉개기가 본질인 것이고요. 사실 당원 게시판에서 한동훈 대표와 같은 이름 또 가족들과 같은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나 또는 한동훈 대표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글들이 막 올라와서 여론조작이 됐다. 이런 논란은 아마 기사로 많이 접해보셨을 텐데 한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특히나 가족들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맞다 아니다라는 입장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못 밝히고 있습니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법적 대응을 하면 되는데 법적 대응은 고사하고 아니다라는 말도 못하고 그렇게 기자 분들 좋아하는 분이 지금 일주일 넘게 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하고 있고 의총이 끝나고 물어본 기자들 질문에는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자리를 피했어요. 뭐가 고맙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한동훈 대표 하면 자신을 향한 의혹이나 공격에 참지 못하고 바로 발끈하는 걸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대응을 하든 고소를 하든. 근데 그 한동훈 대표가 가족 의혹에는 입장도 밝히지 못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으로 덮고 가자. 그러면서 지난 주말 동안 이재명 대표 판결 결과에 맞춰서 페이스북을 거의 하루에 막 대여섯 개씩 올리더라고요. 그것도 결국 자신을 향한 이 문제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기 위한 의도 아닌가, 그래서 명확하게 한 대표가 가족이 개입된 게 아니면 아니라고 밝히면 되는데 지금 그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는 게 이 문제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가족이 개입됐다는 건 가족이 개입돼서 뭘 했다는 의혹인가요? 정확히.
◎ 장예찬 > 일단 한동훈 대표 명의는 본인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차치하고요. 가족은 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이 5명
◎ 진행자 > 딸도요.
◎ 장예찬 > 네, 제가 오늘 공개했는데 딸도 두 달 동안 댓글이 아닙니다. 여러분. 게시글을 무려 152개를 올렸습니다. 같은 명의라고 쳐요. 그런데 5명이 모두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적지만 이 5명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다 1, 2분 간격으로 글을 올려요. 장인 1분 뒤에 장모 1분 뒤에 배우자 1분 뒤에 딸 1분 뒤에 모친 이게 확률적으로 가능한가요? 이게 한 건이 아니라 거의 매 건 이런 패턴을 띕니다.
◎ 진행자 > 그건 뭘 의미합니까? 제가 짐작은 갑니다만.
◎ 장예찬 > 이건 무슨 뜻이냐. 5명이 모여 앉아서 말 맞추고 동시에 올렸을 가능성은 없죠. 가족 중 1인 혹은 외부의 어떤 댓글 작업을 하는 누군가가 가족 명의로 아이디들을 만들어서 동시에 글을 올렸다는 것밖에 안 되는데, 제가 추측하기로 한동훈 대표가 그 가족들의 명의를 외부에 맡길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에 양가 어르신들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그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몸통이 진은정 변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 것이고 어쨌든 가족 구성원 중 1인이 다수의 가족들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당정 갈등을 일으킨 거죠. 이건 이 자체로도 컴퓨터 등 장애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되기 때문에
◎ 진행자 > 명의를 빌려서 했다는 거 말씀이죠.
◎ 장예찬 > 도용이든 빌려서 한 거든
◎ 진행자 > 했다면.
◎ 장예찬 > 자기 명의가 아닌 다른 가족들 명의로 했다면 그래서 이 부분은 오늘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서울경찰청에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해서도.
◎ 진행자 > 제가 하나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질문 하나 드리면요. 아직 명의를 빌려서 누가 했는지는 확인이 안 됐으니까요. 근데 한동훈 대표 부인이나 가족이 당원으로서 올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게시판 만약 명의를 빌리고 이런 일이 없었다면
◎ 장예찬 > 그런데 친한계에서는 단순 사설이나 기사 올린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데 일단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 밝히면 되는 거고요. 맞다고. 그리고 두 번째는 단순 기사 사설뿐만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 비난, 그리고 한동훈 대표를 굉장히 띄워주고 미화하는 글들도 올렸어요. 근데 가족이 가족이 아닌 척 하루에 많게는 수십 개 이상 글을 올리면서 그런 여론을 조작하고 그렇게 조성된 여론을 기자 분들에게 뿌리면서 기사가 나오게 만들었거든요. 이거는 매우 심각한 여론조작이죠.
◎ 진행자 > 부도덕이랄까 혹은 약간 그렇게 하고 비판받을 수 있어도 법적인 그런 건 없잖아요. 만약 가족이 본인이 그렇게 했다면.
◎ 장예찬 > 법적으로는 업무방해에 해당하고요.
◎ 진행자 >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보십니까, 본인이 했어도 그것도?
◎ 장예찬 > 이미 의혹이 제기되고 난 이후로 공교롭게도 이 가족 명의로 올라왔던 글들이 다 삭제가 됐습니다. 이거는 증거인멸죄 혐의도 저는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사실 법적인 영역 갈 거 없이 정치적으로는 이게 가족이 했다는 게 인정되면 정치적 사망 선고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장 최고께 제가 근원적인 질문을 드리면요. 굉장히 한동훈 대표에게는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오셨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그래도 위기 상황에 여당에 대해서 쓴소리도 하고 용산에 대해서 쓴소리도 하고 그래서 대통령의 행동을 아주 조금이나마 변화시킨 사람 아니냐, 왜 이렇게 미워하냐, 이런 비판에 대해서 뭐라고 보십니까?
◎ 장예찬 >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이 잘한 게 있고 못한 게 있을 겁니다. 물론 저 같은 사람은 대통령과 물밑에서 이야기할 부분을 언론에다 먼저 단독 기사를 내고 갈등을 더 증폭시키고 그래서 오히려 대통령 지지율의 발목을 잡다가 이제 와서 당원 게시판 의혹이 터진 뒤에 갑자기 친한계에서 당정일체다 원팀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좀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로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잘한 일에 대한 평가는 또 국민들이 하는 거고요. 다만 한 가지를 잘했다고 해서 이렇게 명백한 증거들이 막 차고 넘치게 제보가 되는데 이걸 덮고 넘어가지는 거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거잖아요. 설령 한동훈 대표보다 더 정치 잘하는 사람이라 해도 가족들이 이런 의혹에 휩싸였으면 본인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해명을 하든가 밝혀야죠. 그런데 정치를 좀 잘하고 있으니 이걸 덮고 넘어가주자. 저는 그건 이 시대에서 말하는 공정과 정의 상식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이 정치를 잘하고 있습니까? 보시기에.
◎ 장예찬 > 저는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게 더 많다고 생각을 하고요.
◎ 진행자 > 잘하는 것과 못한 것을 장 최고가 평가를 해주시면 어떤 게 있습니까?
◎ 장예찬 > 일단 쓴소리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있겠지만 여당일 때는 쓴소리를 굉장히 기술적으로 세심하게 해야 되거든요. 이를테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라든가 여러 가지 쇄신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추경호 원내대표가 물밑에서 대통령을 설득하고 쓴소리하고 했던 것들이 저는 정치라고 보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을 집안싸움을 외부에 광고하듯 언론에다 단독을 주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 건 저는 순수한 의미의 쓴소리라기보다는 결국 자기 정치라고 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막상 당대표를 뽑고 나서 당원들이 실망했다는 여론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좀 냉정한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잘한 부분은 뭐 있습니까? 보시기에.
◎ 장예찬 > 어쨌든 그 쓴 소리 자체를 뭐라고도 하려고 시도했다. 그렇지만 그 방법과 태도가 잘못됐다는 거죠.
◎ 진행자 > 제가 주목되는 부분은 한 대표가 예를 들어서 대통령 기자회견 전에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양상으로 가다가 갑자기 협조의 양상으로 간 게 이번 게시판 사건과 관련이 있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 장예찬 > 공교롭게도 시기가 겹치죠.
◎ 진행자 > 장 최고가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 장예찬 > 네네, 그리고 친한계 소위 스피커라는 분들도 그분들이 당정일체나 원팀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제가 너무 생소하고 낯설어요. 그런 단어 쓸 때 그러면 다 같이 죽는다고 당정일체하면 안 된다. 그리고 우리가 원팀이냐, 이렇게 말씀하셨던 분들이거든요. 근데 당무감사하자 이거 진상을 조사하자고 하니까 갑자기 당정일체 원팀 이야기를 꺼내요. 당정일체가 되고 원팀이 되기 위해서라도 저는 의혹은 털어버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가족들이 나서서 이런 여론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해소가 안 됐는데 어떻게 진심으로 화해하고 손을 잡고 신뢰를 쌓을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오히려 안 한 게 정말 진실이면 한 대표 측에서 이 조사를 막을 이유가 없죠.
◎ 진행자 > 당무감사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경찰조사.
◎ 장예찬 > 당무감사가 됐든 조사가 됐든 사실 당무감사까지 갈 것도 없고 사무총장이 이름 가족들과 같은 이름 가진 당원들 생년월일이 실제 가족들과 일치하는지만 확인해주면 되거든요. 그게 뭐 개인정보법 걸리고 그게 뭐 당무감사 거리입니까? 5분이면 끝납니다. 근데 그 5분이면 끝나는 걸 안 하려고 지금 일주일 2주일째 가면 이거는 한동훈 대표의 정치 인생의 평생 꼬리표가 낙인이 돼요. 이제까지는 당당하게 정치하던 분이었잖아요. 하나만 공격해도 막 반격하고 쏟아내고 그래서 지금의 한동훈이 있는 거잖아요. 근데 일주일째 기자들 질문에 답도 못하고 회피하고 고맙습니다 하고 도망가고 이거는 한동훈 대표와 어울리는 정치가 아니죠.
◎ 진행자 >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게시판 때문에 지금 용산과 대통령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겁니까?
◎ 장예찬 >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계속해서 수면 위로 대립각을 세웠는데 대통령 지지율도 흔들리지만 한동훈 대표의 차기 선호도나 당의 지지율도 같이 깎이더라는 거예요. 그 부분에서 디커플링이 안 되는구나라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그 타이밍에 또 이런 민감한 또 본인이 지금 해명도 부인도 못하는 가족 관련 의혹이 터졌으니 아무래도 더 수세적으로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혹시 게시판 관련해서 다 제가 여쭤봤죠?
◎ 장예찬 > 저는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답답한 게 그 5명 가족들이 서로 간에 오탈자까지 틀린 글도 막 써요. 그런데 예를 들면 장모 명의와 딸 명의가 똑같은 내용의 글을 쉼표랑 오탈자까지 똑같이 복사해서 써요. 이건 상식적으로 한 사람이 올린 거잖아요. 시간대도 다 일치하고
◎ 진행자 >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저희는 이런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친한계에서는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 안 하고 그냥 덮고 넘어가자라든가 설마 가족들이 그랬겠느냐 이런 식의 인상비평을 하니까 인정을 할 거면 깔끔하게 인정을 하고 아니면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다른 걸 질문을 드리면 내용 중에는 장 최고가 보시기에 제일 문제가 되는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 장예찬 > 저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과 비난도 문제지만 다른 당 국회의원에 대한 비방도 있지만 한동훈 대표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과 미화 글 개수가 많아요. 근데 가족들이 가족이 아닌 걸 숨기고 한동훈이 보수의 구세주다 메시아다 이런 글들을 막 조직적으로 몇 백 개 올렸으면 당연히 문제가 되는 거 아닌가요?
◎ 진행자 >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해서요. 사안의 본질은 뭡니까? 보시기에.
◎ 장예찬 > 저는 일단 지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명태균 발로 너무 지나치게 보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지금 무분별하게 막 단독이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믿기 어렵거나 허황된 이야기들도 많은데 이게 그래서 무엇이 본질인지 집중하기보다는 명태균 씨가 오늘 이 말하면 이게 단독이 되고 내일 저 말하면 내일 단독이 되고 그래서 지금은 어쨌든 구속도 됐고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의 어떤 잘못된 부분이나 혐의들이 뭔지 소위 말해 가르마가 타질 때까지 지켜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지금 용산 관련 의혹이 자꾸 나오니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은 이준석 대표가 유력 정치인 쪽의 어떤 의혹으로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하시고 양상이요. 이준석 대표는 그래 내가 아는 거 한번 다 까볼까. 명태균 씨 초기랑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저는 제살 깎아먹기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친윤그룹 의원들도 그 당시 2022년에 이준석 의원이 당대표였던 것은 맞아요.
◎ 진행자 > 거기는 동의를 안 하시는군요. 이준석 대표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한테 그걸 넘기는 건 동의는 안 하시는 거죠. 친윤이란 분들이 많이 넘기는 것 같아서요.
◎ 장예찬 > 그분들도 해명할 게 있긴 있겠죠. 왜냐하면 언론 보도가 나오니까 차명폰으로 통화를 했느니 마니. 그런데 아직까지 그래서 명태균 사건의 본질이 뭐냐, 이 사람을 어떤 조항으로 처벌할 거냐 법적으로 문제되는 게 뭐냐가 아직 깔끔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누가 더 친했다 누가 더 가까웠다 그래서 뭘 저질렀다는 게 빠져 있는 상태에서는 단순한 가십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저는 막 이걸 공을 떠넘기려고 애쓰기보다는 검찰 수사에서 곧 기소하지 않겠습니까. 구속 기간 안에 기소를 할 테니까 공소장을 보고 법적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를 차분하게 가려야지 명태균의 입에 몇 달째 우르르 여기로 갔다 저기로 갔다 하는 것 자체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약간 온도차가 있습니다. 보통 친윤이란 분들은 그런 쪽을 하다가 자꾸 용산 관련된 의혹이 불거지니까 이것은 이쪽이다는 식으로 어떤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장 최고는 좀 다릅니다.
◎ 장예찬 > 저는 용산과 관련된 명태균 씨의 말이나 이준석 의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명태균 씨의 말이나 진실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여기서 용산 이야기 하나 했다고 막 왈가왈부하고 또 이준석 의원과 차명폰으로 통화했다. 김종인 위원장 가깝다 했다가 또 왈가왈부하고 지나보면 남는 게 없더라고요. 지난 두 달 동안 차분해졌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차분해지기 위해서 말입니다. 역시 수사로밖에 해결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예찬 > 그렇죠.
◎ 진행자 > 상당수 사람들이 의심하기는 검찰이 용산으로 가는 의혹은 끊어버리고 나머지 의혹으로 명태균 씨를 처리하려고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이러저러한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이 나온다. 그렇다면 검찰이 만약에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쳐다보고 있으면 용산 가는 의혹은 다 끊어져버리고 그런 식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해소해야 됩니까?
◎ 장예찬 > 그렇다고 보기에는 검찰조사 과정 관련 보도에서 명태균 씨가 대통령에 대해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이야기들도 오늘도 막 단독 보도 나오더라고요. 유한홍 의원 관련된 것도 있고 제가 봤을 때는 허황된 이야기인데 그래서 특정 방향으로 검찰이 몰아간다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본인이 참고인 조사 가면 할 말도 하겠다고 했잖아요.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재명 대표 재판 이야기도 짧게 하겠지만 수사기관이나 사법부가 특정한 방향으로 뭘 몰고 가는 것 자체가 저는 불가능한 시대라고 보기 때문에
◎ 진행자 > 왜요?
◎ 장예찬 > 드러날 의혹들이 있다면 충분히 다 드러나고 규명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명태균이라는 화자가 일정 부분 유력 정치인들과 소통하며 역할을 했던 건 맞지만 이 사람이 약간 자의식 과잉으로 경남에 내려가서 주변 사람들한테 막 떠들고 이야기하고 통화를 자랑했던 내용 중에 정말 신빙성 있는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보고 있는 편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 야당 얘기 이재명 대표의 판결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솔직히 말하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좀 세게 나왔는데요. 판결문을 다 봤거든요. 근데 2심 3심 가서 형량이 조금 줄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파기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가장 쟁점이 김문기 전 처장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인식을 처벌할 수 있느냐인데 그 부분은 또 재판부가 알긴 알았지만 인식은 처벌 안 한다라고 했거든요. 사실 백현동이나 골프를 친 사실에 대한 명확한 팩트에 대해서는 보수진영에서도 다 유죄가 나올 거라 봤고 만약에 그 인식 부분까지도 유죄가 나왔으면 이재명 대표 측에서 희망을 걸고 이거를 대법원에서 깨면 최종 유죄라도 또 파기환송심 하면 시간이 막 지연이 되잖아요. 그런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 가장 세게 주장하던 그 부분은 어떻게 보면 쿨하게 무죄 처리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형량 가지고는 양형이 달라질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판결의 취지가 파기되거나 이럴 가능성은 낮아서
◎ 진행자 > 시간 다 돼서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고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판결에 대해서는 그렇게 느끼는데 그렇다면 현 정부에 대한 수사는? 이렇게 묻는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근데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에 국회의원인 이성윤 의원이 지난 시절 중앙지검장으로 열렬히 활약을 했는데 그때 왜 엮고 기소하지 못했냐 그런 항변을 토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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