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청소기 돌리자 “층간소음” 격분... 34㎝ 흉기 들었다
권광순 기자 2024. 11. 18. 20:28
경찰, 특수협박 미수혐의로 20대 구속 송치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층간 소음신고를 한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려한 혐의(특수협박 미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윗집 주민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에 격분해 34㎝ 길이의 흉기를 들고 올라가려다 마침 출동한 경찰이 제지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당시 윗집 주민은 청소기를 돌리다가 아랫집에서 천장을 심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다.
윗집 주민은 지난 2022년 A씨가 이사 온 뒤로 천장을 두드리거나 욕설하는 등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윗집 주민의 개인정보와 욕설을 적은 쪽지를 우편함이나 공용 계단에 5차례 뿌리는 등 스토킹 처벌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손흥민 인종차별’ 선수의 최후…7경기 출전정지에 벌금 1.7억원
- [Minute to Read] S. Korea and China leaders exchange state visit proposals in Peru
- [더 한장] 지스타에서 만난 AAA급 K-게임
- 대통령실 “美 장거리 미사일 러 본토 타격 결정, 사전에 공유 받아”
- 미국이 ‘혁신적’ 극찬한 수면 관리 기기에 들어간 한국의 기술
- 증여세 한 푼 없이 자녀에게 최대 21억원을 빌려준 방법
- 뽁뽁이 대체 난방비 절약, 잘 보이면서 싼 단열 필름
- 창 바깥도 간편하게, 파워가드 로봇 창문청소기 공동구매
- 2만4000명 사망한 수단 내전, 러시아 반대로 휴전 결의안 채택 무산
- [함영준의 마음PT] 핀란드가 7년 연속 ‘행복 1위국’인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