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 조기 회담 좌절… 정치적 타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담이 성사되지 않아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등에서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을 추진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선 축하 통화하며 낙관했지만 ‘퇴짜’
정치권 일각 “외교감각 없다” 비판 나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담이 성사되지 않아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은 각국 정상의 만남 요청이 있지만 권한이 없는 민간인 신분의 당선인이 외국 정부와 외교협의를 하는 것이 미국 법률상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아사히는 “(트럼프 당선인이) 8년 전에는 외국 정상과 면담으로 권위를 얻을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필요가 없다”며 “이시바 총리와 조기 회담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자민당의 한 중견 정치인은 “총리가 외교 감각이 없다”며 “(트럼프 당선인과의) 5분간 통화에서 구두약속으로 만날 수 있다고 받아들인 것은 안일했다”고 꼬집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에 회담을 가지는 것으로 재조정하고 있다”며 “소수여당인 이시바 정권이 예산심사 등으로 야당과 격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