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정조준‥검찰 조사 새 국면?
[뉴스데스크]
◀ 앵커 ▶
네, 그럼 공천 거래 의혹, 법조팀 이준희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여론조사 조작 사건이 지난주에 창원으로 이송됐다고 들었는데, 곧바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네요?
◀ 기자 ▶
한 시민단체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창원지검으로 이송됐다고 알려진 게 지난주 금요일인데요.
여론조사 업체 PNR이 압수수색을 당한 게 바로 금요일입니다.
중앙지검에서 고발된 지 3주가 넘도록 이뤄지지 않았던 고발인 조사도 바로 내일 이뤄집니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명태균 씨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전혀 나와 있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 앵커 ▶
검찰이 그동안은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집중했었고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사실상 첫 강제 수사인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 기자 ▶
검찰 관계자는 일단 참고사항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의미가 생각보다 작지가 않습니다.
이번 사건 핵심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됐는지 여부잖아요.
그런데 그 수단으로 의심받는 게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여론조사가 조작됐는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강혜경 씨 주장대로 81번 여론조사가 이뤄졌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진짜 3억 7천만 원어치인지, 이번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은 물론, 공천 관련성, 그리고 실제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로 이뤄졌는지 등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검찰이 꼬리자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데, 앞으로 수사의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요.
◀ 기자 ▶
결국 여론조사에 대한 실체가 규명된다면, 그다음은 실제로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윤 대통령 측에 전달했는지, 그리고 이후 공천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명 씨는 그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죠.
하지만 공천 개입 의혹의 맨 마지막 단계, '김영선 좀 해주라'는 윤 대통령 육성이 공개돼 있고, 민주당에서 새로운 녹취를 오늘도 공개했죠.
MBC 보도로 명 씨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윤 대통령을 직접 소개하는 영상까지 나온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등 사건의 핵심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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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743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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