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소유자 31만 명 증가···상·하위 집값 40배 격차
모지안 앵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의 수가 한 해 전보다 31만 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가 소유한 집값의 상하위간 격차는 40배까지 차이가 났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를,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해 주택 소유자는 1천561만8천 명.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 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의 수는 전년 대비 30만9천 명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주택 소유자 4명 중 1명은 50대였고, 60대와 40대, 70대가 뒤를 이어 주택 소유자의 절반가량은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소유자에서 여성이 차지한 비중은 46.2%로 1년 전보다 0.3%p 증가했는데 해당 비중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 1채만 소유한 사람은 1천327만9천 명으로 전체 주택 소유자의 85%를 차지했고,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 비중은 15%로 전년 대비 0.1% p 증가했습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9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상위 10%와 하위 10%의 집값은 40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천500만 원으로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 3천100만 원과 40배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상위 10%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37채로 하위 10%인 0.98채보다 약 2.4배 많았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지은 /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 행정통계과장
"22년도와 23년도를 비교해 보면 그 배수가 변하지를 않았어요. 거의 동일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23년도에 (자산의 양극화가) 특별히 심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수치로만 보면요."
한편,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소유한 주택이 없었다가 1년 뒤 소유자가 된 사람은 71만9천 명, 반대로 같은 기간 주택 소유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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