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풍력단지 시운전···"지역경제 활성화 최우선"

2024. 11.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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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전남 해상 풍력 1단지가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상 풍력과 같은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되도록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전남의 첫 번째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인 전남 해상 풍력 1단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해 추진 중인 단지로, 약 9천억 원을 들여 터빈 10기를 착공했습니다.

내년 3월까지 시운전을 진행한 뒤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데, 96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전남지역 해상 풍력 단지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으로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 이상 진행이 지연돼왔습니다.

현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지자체가 협력해 군 작전성 제한 등 규제 애로를 해소하면서 풍력 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남 해상 풍력 1단지 현장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수많은 거쳐야 하는 여러 가지 규제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감축시키고 좀 더 1년 2년이라도 단축할 수 있는 쪽으로 중앙 정부가 나서서 우리 기업과 지자체가 할 문제를 빨리 조정하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1단지 시운전을 계기로 신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목포 신항 내 철재 부두와 해상풍력 부품 공급업체 등이 입주하는 배후단지를 조성, 해상풍력 전용항만을 만들고, 해남 화원 조선 산업단지에도 해상 풍력 연관기업을 유치해 향후 약 12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상 풍력과 같은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투자 현안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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